[2019.07.2-7] I’m ground 자기소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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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정원 : I’m ground 자기소개하기
전시일정 : 2019.07.02(화) – 2019.07.07(일)
전시장소 : 팔레 드 서울 지하 1층
정원의 첫 개인전입니다. 우리가 첫 만남에서 자기소개를 하듯 지금까지 해왔던 판화작업들을 처음 소개하려 합니다.
작업은 오래되고 잊혀진, 사라진 것들을 통해 “과거와 과거가 쌓여 만들어진 지금”을 담고자 합니다.

내 그림의 시작은 외할머니였다. 나의 할머니는 내가 코딱지를 파도 화를 안내는 유일한 사람, 나에게 가장 따듯하고 포근한 존재였다. 그런 나의 할머니는 내가 7살때에 돌아 가셨다.

시간이 지나, 초등학생 때 다닌 미술학원에서 2주에 한번 돌아오는 자유화 시간에 나는 항상 할머니를 그렸다. 화면 가득 할머니를 그리면 모든 것이 따듯해졌다. 이때의 나는 할머니를 그리고, 그림을 통해 할머니를 보면서 위안을 얻었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사라져 버린, 보이지 않고 볼 수 없는 것들을 그리워하며 그린다. 그리고 이 오래된 것들이 쌓여 만들어진 현재의 나를 표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현재의 나”는 단지 나, 개인이 아니다. “나”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나이, 이 순간은 누군가 에게는 지나온 과거가 되기도 하며, 다가올 미래, 지금이 되기도 한다.

이것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판화를 사용한다. 판화의 과정은 내가 풀어내고자 하는 것과 같다. 판에 과거의 이미지들을 새기고, 그려서 기록을 한다. 이것은 과거를 현재로 불러내는 의식과도 같다. 판을 이용해 서로 다른 이미지들을 켜켜이 쌓아 올려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이것은 과거와 과거가 쌓여 만들어진 현재를 말한다.

또한 하나의 판을 반복하며 찍어내는 과정에서 이미지는 처음과는 조금씩 다르게 변화해간다.
이를 통해 매 순간순간 변화하고 있는 지금을 나타내려 한다.

작업들을 통해
잊혀진 것들을 사이로 지금의 우리들을 다시 돌아보고
수 많은 시간들 속에서 우리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전시
2018 제 34회 무등미술대전 참여
2018 아시아프 청년작가 참여
2018 서대문여관아트페어 참여

수상&소장&기타
2018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
2018 무등미술대전 특선
2019 AAST 스튜디오 입주

학력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졸업
홍익대학교 판화과 부전공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