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2-7] 김나현 • 이현주 2인전

kikmleeslider

전시제목 : 김나현 • 이현주 2인전
전시일정 : 2019. 4. 2 – 4. 7
전시장소 : 팔레드 서울 B1

김나현

인간의 욕구는‘행복’을 추구하는 것 에서부터 비롯된다. 행복하기 위해 먹고,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며, 행복하기 위해 소비한다. 지금 당신이 쫓고 있는 행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 것이 영원한 것 이라면 함께 발 담그고 싶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이라 착각하며 쫓는 것들과 그것들로 채워진 이 세상은 유한하며 일시적이다. 나는 이를 행복 대신 쾌락 이라 정의하고 싶다. 쾌락과 행복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드릴 수 있으나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더라도 ‘쾌락(快樂):유쾌하고 즐거움’, ‘행복(幸福):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질을 고민하지 않고 휩쓸려 쫓는 가치와 세상은 단연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없다. 행복에 대한 욕망은 어디 까지가 허용범위 이며 우리의 실락원은 어디에 있는가.

그동안 나는 선과 악에 초점을 맞춘 작업을 해오며 나와 타인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내가 생각하는 선과 악을 그리며 이 세상속에서 나는, 당신은 의인(義人)이 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 천국은 어떤 곳인지 궁금했고 선과 악이 있다면 명확한 해답과 함께 선을 찾아 그의 에덴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선과 악의 가치는 세상이 변함에 따라 함께 변해왔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가치는 무의미해 졌다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 선과 악을 찾아 구분 짓기 보다 내가 믿는 선(善)이 선(先)이라 생각하지 않기로 했고, 그의 에덴으로 떠나기 위해 혼자 애쓰기 보다 내가 속한 그들의 에덴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천국을 조금씩 그려 보기로 했다.

이현주

산업혁명 이후 서울은 한국경제를 전반적으로 책임져왔다. 경제의 중심이었던 서울은 쉴 시간이 없었고, 같은 행동의 반복뿐이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산을 볼 수 있는 서울, 그 산 밑에는 수많은 빌딩들이 줄을 이었다.

24년 중 대부분을 서울에서 살았던 나는 어느 지역, 나라나 전부 서울과 같은 분위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20살 이후 많은 지역과 다른 나라들을 경험해 보면서 다른 곳에 비해 서울이 바쁜 도시인 것은 틀림없다 생각했다. 같은 나라이지만 지방지역은 10시만 되어도 갈 수 있는 식당이 드물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활발해야 할 연말에 유럽 국가에서는 연 가게를 찾기 힘들었다. 물론 서울의 시스템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변화는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자신의 행복에 눈을 돌려 작은 취미를 찾는 사람, 성공에 조급해하지 않으려 천천히 깊게 나아가리라 마음가짐을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아직은 소수의 작은 변화이지만 앞으로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바램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내가 본 서울은 조금만 눈을 돌리면 큰 산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사람들은 앞만 보고 빌딩에 갇혀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쁘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작은 빌딩에 갇힌 감정이 없는 사람이지만, 끝은 자연과 어우러진 서울과 같은 조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김나현

2019.02. 한성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졸업

<단체전>

2017 ‘METHING POINT’, 전시기획, 성북구 가압장

2018 세화전, 한옥갤러리, 서울

2018 NOMADISM, 서울

이현주

2019 한성대학교 동양화전공 졸업

2019 한성대학교 진채동양화대학원 입학

<단체전>

2017 ‘METHING POINT’, 전시기획, 성북구 가압장

2018 세화전, 한옥갤러리, 서울

2018 NOMADISM, 서울

<수상>

2017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선

2018 한국목판신진작가대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