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2-17] 신진작가 서혜민 개인전 | 파동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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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신진작가 서혜민 개인전 | 파동 시점
전시일정 : 2019. 02. 12. - 2019. 02. 17.
전시장소 : 팔레드서울 B1

소리는 파동이다. 도처에 존재하는 자연, 사람, 사물 등의 본질과 현상들을 파동의 시점으로 관찰하고, 그것들이 서로 관계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능성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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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화한 음악의 구조와 작곡법은 과거이고 현재였던 음악 수용자들의 감정을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반복해 이동하게 했다. 창작자(제공자) 본인 역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소리를 다루는 작업의 확장으로 청각적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어쩌면 익숙함이 낯섦을 탐구하는 원동력일지 모른다.

 

소리가 지닌 흥미로우면서 아이러니한 점은 누군가 익숙하게 느낀 소리가 어떤 이에게는 여전히 낯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의 낯섦은 청각적 경험의 부재에서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불편한 질감, 극한의 반복, 흐트러진 공간감, 부조화의 조화 등 새로운 룰과 호흡을 탐구하며 비가시적인 소리의 익숙함 속 낯섦을 발견하고, 비물질의 시각화와 물질의 청각화 등 감각의 지점을 재구성한다.

 

소리는 어택(attack)에 의해 발생하고 기체, 액체, 고체 등 다양한 매질을 통해 신체 기관에 전달되어 들을 수 있게 된다. 소리의 인지 원리는 본인의 작업 과정 및 전달 방법, 작품 형태와 이어진다. 푸리에(Fourier)의 이론을 바탕으로 소리를 분석, 해체, 합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는 다양한 성질(character)의 소리를 발생시킨다. 가공된 소리는 뻗어나가는 시간 선상에서 음악적 또는 비음악적 소리 자체로 발현되거나, 움직임과 영상 또는 물성을 지닌 오브제와 함께 전달된다.

 

우리는 소통한다. 몸 짓, 표정, 글과 말 등으로 표현하고 어떤 경우는 침묵이 수단이 되어 내면에서 외면으로 소리를 낸다. 상대에게 보내는 신호는 모호하거나 정확하거나 과장되거나 변질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물과 자연에서도 존재하는 현상이다. 사람, 사물, 자연이 지닌 원래의 모습과 소리를 존중하며 그것이 서로 관계함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가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의 시청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4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직테크놀로지과 졸업
2010 추계예술대학교 작곡과 졸업

<개인전>
2019 <파동 시점>, 팔레 드 서울, 서울
2018 <감각의 재구성>, 소금포갤러리, 울산

<주요 단체전>
2018 <FRESHNESS>,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2018 <WIDE OPEN>,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산
2018 <경계 없는 대화>, 태화강 생태관, 울산
2017 <ATM 2017>, 탈영역우정국, 서울
2017 <14th SMC>, Aalto Univ., Espoo, Finland
2017 <Experimental Film and Video 2017>, CICA MUSEUM, 김포

<주요 퍼포먼스>
2019 <Science Walden Concert Series 1>, UNIST Science cabin, 울산
2018 <ATM 2018>, 문화비축기지 T6, 서울
2018 <ICMC 2018>,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