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3-13] 신진작가 단체전

emergingslider2018new

전시제목 : 신진작가 단체전
전시일정 : 2019.1.3-1.13 /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팔레드서울 1&2

 

2019년 팔레드서울의 첫번째 전시를 “신진작가 단체전”으로 시작합니다. 2019년 1월 3일부터 13일까지 팔레드서울 1층과 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17년 상반기•하반기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되어 전시를 진행했던 작가 37명 중 선정 된 13인 작가입니다.

팔레드서울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을 통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작가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여작가>

김기석 김지섭 김지연 김지은 노재억

박승만 손피오 이민혜 이윤미 이희경

임수빈 최옥영 최혜정

김기석

최근에는 ‘누군가 어디에 있다’라는 인식 혹은 내게는 작은 선언이라고 할 만한 문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표현된 사람들의 감정 혹은 기분을 특정했던 이전에 비해 지금은 그 감정이나 기분에 대한 의문을 품고 살짝 물러나 관찰하게 되었다. ‘누군가 어디에 있다’라는 문구는 문장만 존재한다면 상황의 객관적 설명으로 그칠 수 있겠지만, 그것과 나의 작업들이 교대로 읽힌다면 관찰자의 주관적 해석이 생겨나지는 않을까? 나 자신도 내 작업에 대해 열려있는 상태가 되고 그로부터 다시 무언가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최근의 작업들은 그런 생각의 산물이다.

김지섭

이상향과 현실

삶은 이상을 바라보게 해주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현실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마치 삶이 그러하듯 이상과 현실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가 전시장 안에서 충돌하고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상한 풍경 (Dreaming landscape)

이상한 풍경시리즈는 이상에 관련된 것을 담고 있다. 생명력이 없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인체 내부에는 혈관, 피, 세포 등등의 다양한 것들이 활발하게 생명력을 띄고 움직이고 있다. 그곳에서 이상(idea)을 찾았다.

김지연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확실함과 미미함의 표상이었던 ‘앉은 자리’.

내가 소유했던 혹은 잠시간 점유했던 여러 형태의 의자들의 나열들은 점차 화면에 하나의 오브제로 놓여지는 것이 아닌 여러 개의 의자들과 함께 놓여지게 된다. 이는 자신이 앉았던 자리가 ‘누군가’의 자리로 바뀌었던 경험 속에서 자신의 자리만을 붙잡고자 하는 것이 어느 순간 그 ‘누군가’와 ‘나’에 대한 관계 즉 타인과 나에 대한 관계 속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의자의 시선으로 나와 타인의 모습을 그리며 그 속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의자가 과연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향한 의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조용히 건네고 싶다.

김지은

내가 경험한 ‘공간’의 기억 과 궁금증을 모아 현재를 사는 내가 타인의 기억을 상상하며 화면 안에 색을 쪼개고 채워나간다. 흐릿해져 가는 기억에 색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색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병렬되어 다양한 색들이 주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발현하고자 한다. 작품 속에서 각자의 색과 공간은 각각 감성적 존재를 이루며 또 하나의 삶이 되어 어울러져 간다.

노재억

<질서교란체 드로잉>

우리 동네는 단순 혐오시설인가? 지역의 거주형태는 도시 국가적 범주에서 비롯되는 ‘주변부 역사’에서 시작한다. 도시 속 지역이 점점 하나 둘 씩 장소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획일적인 아파트촌이 되어가고 있다. 비록 부족한 주택난과 주거안정 정책을 위해서 개발되고 있지만 도시의 구조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다하게 수립된 정비계획과 분별없는 정비사업으로 도시 정체성의 상실을 가져왔다. 내 집 마련이 꿈이 되는 현실에서 개발의 경제적 이익 논리가 우선시 되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오고 가는 말과 혐오시설이라는 철저한 개인의 다양한 시선들을 수집하여 작업한다. 이러한 수집의 행위는 드로잉의 매체를 표현하는데 특정의 보편성을 두지 않는 것과 형태변화를 생각하게 만드는 자각성을 갖게 되는 필연의 과정이다. 수집된 오브제의 다양한 문자나 기호, 녹취, 단위 등의 구성된 것들은 새로운 질서개입으로 인해 하나의 교란체로 재탄생한다.

박승만

삶과 죽음 그 경계에 놓인 사물

남겨진 나와 가족, 즉 인간과 물건 그리고 공간들은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떻게 존재하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기 시작하였다. 할아버지가 남긴 집과 그 안에 사물들의 흔적을 되짚어보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목적과 용도를 잃은 채 남겨진 집과 사물들의 “현재 상태” 와

그것들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나는 남겨진 사물과 공간의 현재 상태가 “죽음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생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그것들이 죽음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인간은 “숨을 쉬는 그 자체로 살아 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공간과 사물들이 살아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목적과 용도, 또는 주인이 존재할 때만 이다. 그러나 현재 그것들은 목적과 용도, 주인 모두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나에게 그것들은 “죽음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됐다.

그것들의 현재 모습은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며, 사물 또는 공간만이 가진 인간과는 다른 형태의 죽음에 이르렀고, 그 모습이 혼처럼 부유할 수도 있고 또는 다른 방식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기이하고 낯선 풍경으로 감상자로 하여금 다가오길 바랐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남겨진 사물에 대한 나만의 해석과 감상자로 하여금 느끼는 사물과 공간의 새로운 의미에 대해 탐구하고, 사물과 공간의 관계에 대해 계속적으로 질문한다.

손피오

해외에서 작업을 거의 해요. GDP 표를 보며, 소득이 낮고 더운 나라를 찾아가요. 소득이 낮은 곳은, 담이 낮아요. 담이 낮은 곳에서는 삶이 까발려져 있어요. 더운 곳을 찾는 이유는 사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집 밖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에요. 작년부터는 위성지도를 참고하기 시작했어요. 숙소를 정하고 그 다음 날 갈 마을을 위성지도로 찾아봐요. 길이 복잡하지 않은, 포장된 도로가 적은, 높은 건물이 없는 곳을 주로 찾아가요

마을로 택시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요. 아침 7~10시, 오후 4~6시 사이에 주로 작업을 해요. 그때 빛이 좋기 때문이에요. 마을을 걷다가, 내가 서울에 살며 생각했던 ‘인간의 특징과 단면’에 부합하는 사람, 느낌, 순간을 만나면 멈춰서 찍고 기록해요. 그리고 제목을 통해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을 부연 설명해요.

사진 속 인물들은 대부분 자기가 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들에게 잘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천천히 걷고, 눈이 마주쳤을 때는 꼭 웃어요. 손을 흔들기도 해요. 그렇게 경계심을 풀고 다가가 사진 작업을 해요.

사람에 대한 사진 작업은 2007년에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낭만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주로 찍었어요. 2013년 작업부터는 인간의 여러 단면을 잘 드러내는 사진인가에 집중하고 있어요. 왜 찍었느냐에 답할 수 있는 사진들만 작업하고 있어요. 나의 주제가 아닌 것은 더 이상 찍지 않아요.

앞으로도 큰 변화 없는 일련의 작업을 계속해나갈 생각이에요. 나는 변신의 귀재가 아니에요. 사진의 톤은 비슷하겠지만, 사람에 대한 생각을 계속 다듬어가고 싶어요. 긴 시간지나 돌아봤을 때 인간과 삶이라는 주제를 변함없이 소화하려는 의지를 내 사진 속에서 당신이 발견하기를 바라요.

이민혜

부끄(BOO.Q) 연작

/ 자꾸 들여다보고 싶은 너와 나의 부끄부끄한 순간들.

귀엽거나. 낯설거나. 야릇한 그림들. /

많은 사람들은 연인관계를 통해서 인생의 가장 솔직하거나, 과감하거나, 황홀하거나, 슬프거나 즐거운 순간을 경험한다. 이 순간들은 대게 인생 최고의 기억들 중 하나로 남기도 하며, 남녀 둘만의 내밀한 감정을 포함하고 있다. 그 내밀하고도 강렬한 감정들, 혹은 잊지못할 순간들을 압축적이고 유희적으로 표현한 것이 부끄(BOO.Q) 연작이다.

부끄(BOO.Q)는 우리 말 ‘부끄럽다’의 부끄를 영어로 발음한 것을 한글로 표기하여 만든 제목이며,너와 나의 ‘부끄부끄’한 순간들, 연인이 서로에게 보내는 은밀한 메세지를 담은 그림 그림시리즈 이다. 보편적 관계 속 보편적 감정을 표현하기에, 어떤 이라도 남녀캐릭터의 순진한 표정 속에 숨겨놓은 능청스럽고 야릇한 유머를 어렵지 않게 찾아내어 자신도 모르게 상기된 얼굴로 웃음짓게 될 것이다.

이윤미

인간으로부터 제한된 공간에 놓여 먹이급여와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게 된 개의 역사는, 그들이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본능적인 능력이 없는 동물로 만들었다. 자연 속에 홀로 있는 개는 야생동물과 같이 자연스럽지 않으며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에게 의존하여 살수밖에 없는 개의 이야기만이 아닌, 문명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인간인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 아기는 누군가의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로 인해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와 같다.

이제 공허한 공간에 홀로 떨어져 있는 개는, 같은 상황의 인간과 동일시되어 근본적인 존재의 외로움을 상기시키며 불안의 정서를 가져온다.

이희경

세계와 인간존재 사이의 숙명적인 부조리와 사회 구조의 부조리, 여러 모순에 뒤엉킨 인간에게 본질은 필요에 따라 왜곡되고 강요되며 학습된다. 사회가 알려준 허상의 세계에 도취되어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는지 모를 겹겹이 쌓인 구조 속에 휘말렸을 때 인간은 하나의 소모품으로 전락한다. 때문에 조금이나마 주체적인 존재가 되어보고자 삶을 관통하며 얻어지는 부조리한 사회와 개인에 대한 인식 그리고 부조리한 존재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작품으로 풀어나가려 한다.

임수빈

사회 속에 들어오게 되면서 전체 속에 편입된 일부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가며 나라는 존재는 점차 없어지고 어느 순간 자신의 의식 속에서마저 망각된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불안과 영원성에 대한 욕망을 기원적 성격을 가진 생물 형상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물성 한지와 융합해 새로운 생명체로 재해석해 표출한다. 이러한 형상 작업은 존재의 소멸과 망각을 극복하는 수단이며 존재에 대한 망각을 강요하는 현시대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세상과 소통한다.

최옥영

‘스틸라이프 프로젝트’는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 형식을 차용하고 재해석하여 동시대에 생산되는 모조품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테이블 웨어로서 정물대 위에 차분히 배치되었던 정물들은 점차 콜라주와 같은 이미지의 재구성, 카메라 렌즈 안에서의 확대를 통해 색면추상 회화의 환영을 재현하며 회화가 가진 아우라(Aura)에 대한 열망이 우리 일상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정물의 범위는 휴가와 휴식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상품으로 확장되었고 이 또한 장소를 모조한 이미지라는 점에서 정물이 가진 속성은 동일한 선상에 있다. 이국적 풍경을 담은 인테리어용 이미지 상품들은 쉽사리 해변으로 떠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것은 쉽게 닿을 수 없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논리를 통해 여행에 대한 열망이 미약하게나마 표출되며 충족되고 있는 현실을 자각하게 한다.

최혜정

많은 시간과 경험, 기억들이 무거울 때 이를 정리하려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으며, 다단한 많은 사색들을 한 곳에 몰아넣는 압축, 집약을 통한 여백 확보의 쾌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이 어떤 특정한 규칙을 정연하게 따르는 경우 그 즐거움은 더 크다. 그 즐거운 노동의 시각적인 결과물이 마치 책들이 늘어선 서가나 혹은 책의 페이지와 같이 정연하기를 바랐다. 이 드로잉 작업들에서 펜 드로잉 선 자체가 가지는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물질을 부착시켜 모으는 기쁨을 추구하기에 잉크 대신 다종의 분말을 기름과 섞어 사용하였다.

*참여작가의 개인전 경력만 게시합니다.

김기석

<개인전>

2017 팔레 드 서울 갤러리, 서울

2014 아뜰리에 터닝, 서울

2013 에이블 파인아트 NY 갤러리, 뉴욕

2012 갤러리 온, 서울

2010 이후 갤러리, 서울

김지섭

2018 세 개의 틀 –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10기 입주작가 릴레이전(영천 예술 창작 스튜디오, 영천)

2017 동물원에 갇힌 사람들 개인전 (팔레 드 서울, 서울)

2017 동물원에 갇힌 사람들 개인전 (갤러리 사각형, 서울)

김지연

2018 (        ), 앉은자리, 신한 갤러리 광화문, 서울

2017 앉은자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15 여물다, 갤러리토스트, 서울

 

김지은

2018 갤러리 마롱 초대전-시간이 지나간 자리 / 갤러리마롱 / 서울

2018 갤러리탐작가지원 김지은개인전-기억의 흔적 / 탐앤탐스갤러리 이태원 / 서울

2017 신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공간의기억 / 팔레드서울 / 서울

2015 청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숲에산다 / 1898gallery / 서울

노재억

2017 《일상의 역사》, 팔레 드 서울, 서울

박승만

2017 boundary, 팔레드서울 갤러리, 서울

손피오

2018 내가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내 귓가에 속삭여줘요 (쌀롱드어메즈)

2017 사람의 마음 (팔레드서울)

2011 Undiscovered (관훈갤러리)

2009 Beyond The Reef (포아트갤러리)

이윤미

2018 신진작가선정 개인전, ‘An uneasy peace’, 갤러리탐, 경기

2017 신진작가선정 개인전 ‘소유의 책임’, 팔레드서울, 서울

이희경

2017 차가운 물, 팔레 드 서울 B1, 서울, 한국

가족모임,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 수원, 한국

임수빈

2018 <투사와 반추의 흔적>_ BNG GALLERY_ 서울, (한국)

2018 <신진작가개인전(투사와 반추의 흔적)>_ Palais de Seoul GALLERY_ 서울, (한국)

2016 <YAP FOCUS (투사와 반추의 흔적)>_ JUNG GALLERY_ 서울, (한국)

2014 <Disorder-흔적과 존재>_ 갤러리 이즈_ 서울, (한국)

2011 <제6회 경향미술대전 대상수상기념 초대 개인展>_ 유나이티드 갤러리_ 서울, (한국)

최옥영

2018 From my table to your beach, 팔레드 서울, 서울

2017 Taste within reach, 갤러리 도스, 서울

2016 Some photos showing all the truth, 볼스키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최혜정

2017 L135ART 개인전, 서울 (2017. 12)

최혜정 개인전, 갤러리 BDMC , 프랑스 파리 (2017.10. 23-31)

2016 <최혜정 개인전> ‘어마전‘ Toit bleu, 서울 성동구 (2016. 10. 15 ~ 22)

2014 <최혜정 개인전>, 공간 낯-선, 서울 관악구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