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2-6.3] 나만 없어, 고양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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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나만 없어, 고양이展
전시일정 : 2018.5.22-6.3 /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팔레드서울1F

고양이를 반려한다고 하면 “왜 개가 아닌 고양이를?”이란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미신처럼 떠도는 공포스러운 이야기엔 늘 고양이가 등장하고 아무것도 훔친 적 없는 길고양이가 왜 도둑고양이가 됐는지 우리는 모른다. 고양이가 어디서나 환영 받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있었으며, 그 중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존재한다. 클림트, 피카소, 프리다칼로, 발더스, 마티스 등 모두 고양이와 함께 생을 보낸 집사 화가들이다. 매일 같은 시각, 직장으로 출근하는 직업이 아닌 예술가들에겐 사회성이 뛰어나며 주인에게 의존적인 개보다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고양이가 잘 맞았을 것이며, 누구보다 섬세한 그들이었기에 고양이의 오猫한 매력을 쉽게 감지했을 것이다.

그렇게 예술가들이 아니더라도 고양이의 매력을 아는 일부 사람들과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간극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고양이의 반려 수요가 늘고 있다. 아마도 굳이 산책을 시킬 필요가 없고, 알아서 배변을 가리고, 자주 목욕을 할 필요 없는, 짖지 않는 고양이가 현대인에게 매우 적합한 동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SNS도 한 몫 했으리라 본다.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쉽게 고양이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찌 같은 발, 빛에 따라 달라지는 신비로운 눈, 말랑거리는 발바닥 젤리, 날렵하고 유연한 몸짓 등 논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하나 둘 랜선집사가 되어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들었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남긴 누군가의 댓글이 여러 사람의 공감을 받으면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
바야흐로 고양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팔레 드 서울에서 기획한 [나만 없어, 고양이]展은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인의 집사 예술가가 함께 한다. 참여 작가는 김여옥(입체), 박은지(서양화), 이진아(일러스트), 혜진(동양화)이며 그들의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 네 명은 모두 유기된 고양이를 구조하거나 버려진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아 반려하고 있다. 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귀여운 고양이가 스트릿 출신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러니하게 고양이 반려 인구가 늘어갈수록 유기되는 고양이와 길고양이 개체 수는 늘어간다. 길고양이가 늘 우리 곁에 존재해왔기 때문인지 더 쉽게 버리고 잘 살아갈 것이라 편하게 치부한다. 도시는 이제 고양이가 사냥을 해 자급자족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배고픔, 추위, 더위, 질병, 로드킬, 학대와 싸워야 하는 도둑고양이는 사실 인간이 버린 집고양이다.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고양이의 고정관념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지만 길고양이에 관한 인식은 여전히 차갑다. 우리가 환호하는 SNS의 예쁜 고양이가 길고양이와 다르지 않음을, 그들을 돌봐야 하는 책임은 인간에게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해 봤으면 한다.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김여옥

이상적인 목표. 그것은 희열(喜悅)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Erik Homburger Erikson은 정체성이란 ‘자신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의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 한다.’라고 하였다.

고양이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 그것은 존재감이다. 살아 있는 듯한 근육질감을 통하여 한 생명으로서의 존재감. 그 존재가 행동하는 일상과 시선들을 따라가며 실재하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나마 표현하고자 했다. 고양이는 작가를 대변하고 이는 내가 변화하는 과정을 고양이를 통해서 나타내고 있다. 존재감을 갖는다는 것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박은지

관찰자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간혹 경험할 수 있는 신비로운 순간들을 그립니다.

 

이진아

1999년 십만원영화제의 포스터작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런저런 그림이 들어가는 부분의 일은 대강 다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16세가 되는 고양이와 함께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쁜소식, 좋은소식, 너무 많은 정보와 뉴스들로 매일매일 피곤하지만. 우아한 고양이의 조용하고 느긋한 움직임을 보면 마음의 균형을 얻게 됩니다.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줄기를 그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 과연. 고양이는 그 존재감이 보통이 아닙니다.

 

혜진

16년 전 작고 어린 고양이가 툭 내 삶으로 들어왔다.

그 보드랍고 따끈따끈한 존재는 내게 가족이며 위로이며 행복이다.

고양이를 그린다는 것은 좋아하는 대상을 진지하게 바라봄이고

그날의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며 꿈꾸는 것, 상상으로의 매개이기도

나 자신의 투영이기도 하다.

한지를 염색하고 천천히 색을 중첩한다.

한지에서 오는 포근하고 따뜻함이 마치 고양이와 닮았다.

과감한 구도와 색채, 촌스러운 듯 그리운 느낌

소재에 하나하나에 행복을 바라는 소망을 담는 따뜻한 민중의 그림

좋아하는 요소가 민화에 모두 담겨있다.

전통의 것을 가장 좋아하고 잘 표현 할 수 있는

나름의 방식으로 이어나간다는 것

이러한 작업들로 인해 대상의 대한 시선이 좀더

선한 방향으로 간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김여옥 (KIM YEO OK)

Munson Williams Proctor Arts Institute Community Arts Education Program – Metal Arts Class 수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예전공 졸업 (석사학위)

<개인전>

2016 The Cat-북촌아이

2015 묘연 Myo-Yeon The Cat and I Our Predestined Relationship-갤러리 한옥

2011 섬 고양이展/남이섬 노래박물관내 스윙갤러리-2인전

2011 A Midsummer cat’s Dream: My Wings Reflect a Golden light-1막1장

2010 The Golden Moment-카페고희갤러리

2010 COEXISTENCE 헤이리 고막원 갤러리 기획 초대전-고막원 갤러리

2010 PoppyCat 날개를 달다-성보갤러리

2010 A Date with PoppyCat 하루고양이 갤러리 기획 초대전-하루고양이 갤러리

2004 fragrances/flowers/femininity-한국공예문화 진흥원 별관

< Art Fair>

2018 100 Beyond 조각전-제2회 서울 국제 예술 박락회/ COEX Hall B

2017 제8회 서울모던아트쇼[아트마이닝]/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2층

2016 ASIA HOTEL ART FAIR SEOUL –JW MARRIOTT HOTEL SEOUL ROOM NO.924

2009 공예 트렌드 페어 기획부스-COEX Hall A1/2(Booth C10)

2008 유혹 誘惑- 아름다운 모양에 열중하여 빠지게 하다(부스 개인전)-갤러리 라메르

<단체전>

2018 마주보기展/리디아 갤러리

2016 동물보호기획전/성북동갤러리

2015 개와 고양이와 친구들의 환타지아/YVUA Arts Studio

2015 동물보호기획전 10주년/성북동갤러리

2014 유기동물보호소를 돕기 위한 성북동갤러리 가을바자/성북동갤러리

2014 동물보호기획전 특별전/인사동 경인미술관

2013 동물보호기획전/성북동 갤러리

2013 제8회 어린이 마음전 & 바자-성북동 갤러리

2013 Community Arts Education for 2013/Founatin Elms- Munson Williams Art Museum, Utica NY

2012 Peace & Art: November, 2012 – Unitarian, Universalist Church of Utica, NY

2012 한국 드로잉 50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1 성북동 갤러리 동물보호 기획전Ⅶ<서로 사랑>-성북동 갤러리

2011 화도공감(花陶空感)-愛, 만남…설레임展 다섯 번째 이야기-성북동 갤러리

2011 작업실의 고양이 출간기념 단체전-산토리니 서울

2011 한국국제 드로잉대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0 성북동갤러리 동물보호 기획전VI<희망의 방주전>-성북동 갤러리

2010 화도공감(花陶空感)-愛, 만남…설레임展 네 번째 이야기-성보갤러리

2010 한국국제 드로잉대전-소통 교감 상상력展-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09 길고양이展-고양이를 부탁해-갤러리 루미나리에

2009 세라프 기획전시‘담다’전-지노공간

2009 화도공감展<愛, 만남…설레임>세 번째 이야기-성보갤러리

2009 MBC Anniversary Exhibit” Representative Artists for Korean Art”-

Guinet Mall Conservatory Art Hall, Atlanta Georgia

2009 MBC 미국개국기념 한국 미술대표 작가전-갤러리타블로

2009 리나 갤러리 기획 초대전 ‘흙에 담은 이야기’展-리나 갤러리

2008 인사동 사람들 특별 기획전-송구영신(送舊迎新)전

2008 공예 트렌드 페어-COEX 1층 태평양홀 3,4홀(12.3~ 12.7)

2008 성북동갤러리 동물보호 기획전IV-성북동 갤러리

2008 Mug Show and Sale – 성보갤러리

2008 제16회 인사동 사람들-한여름 밤의 꿈展-갤러리 라메르/분당 사비니 갤러리

2008 환경영화제45인의 자선 바자전-서울 환경영화제

2008 화도공감展<愛, 만남…설레임>두 번째 이야기-성보갤러리

2008 Complimentary Exhibition of “Light of Korean Art” – Milano Brera Artcenter

2008 “한국미술의 빛”초대전-갤러리 타블로

2008 하루고양이 봄나들이展-猫하군, 猫하네-갤러리 하루 고양이

2007 인사동사람들 특별기획전 /따스한 세상 만들기展-경향갤러리

2007 성북동 동물보호 기획전 Ⅲ – 바자와 다큐• 영상展-성북동 갤러리

2007 머그카페展-성보갤러리

2007 화도공감展<愛, 만남…설레임>-성보갤러리

2007 Clay Message 21정기전-한국공예문화 진흥원

2007 소통展- 한국공예문화 진흥원

2006 꽃을 위하여-인사아트센터4F

2006 봄의 향기 <春香展>-경인미술관 제2전시실

2005 수다쟁이들의 접시이야기-인사아트센터 4F

2003 창조 동문전-목금토 갤러리

2002 단국도예30년展-경인미술관

<수상>

2008 제4회 경향미술대전 공예부분 (도자)입선

2007 제3회 경향미술대전 공예부문(도자)장려상

2007 제4회 대한민국 현대도예 공모전 입선

2006 제4회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2006 이천도자공모전 대상

2006 이천도자공모전 입선

2005 제2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선

2005 제2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공예부분 입선

 

박은지 (eunji park)

2000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졸업

2004 동대학원 수료

 

이진아 (Jinah Lee)

일러스트레이터

<주요전시>

2016년 인디애니페스트 기획전 – 말하는포스터전

2017년 9회 고양이의날 기획전 <구하고구하다>

<작업한 책>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 / 나쁜고양이는 없다

 

혜진 (HYE JIN)

고양이민화작가 / 경원대학 시각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17 ‘냥덕지방’ _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2017 ‘혜진 고양이민화展’ _ 이화중심

<단체전>

2017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 ‘ 5인전 _ JY갤러리

2017 ‘구하고 구하다’ 제 9회 한국 고양이의 날 기획전 _ 이화중심

2016 ‘cat around me’ 5인전 _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 Art Fair >

2018 SEOUL ILLUSTRATION 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