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3-25] 삼여(三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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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삼여(三餘)
전시일정 : 2018.3.13-3.25 /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팔레드서울1F

고사성어 독서삼여(讀書三餘)에서 책 읽기 좋을 때를 가리키는 ‘삼여(三餘)’라는 말이 있다. 삼여란 세 가지의 여유시간을 뜻하는데, 이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망중한은 있기 마련이며 이 시간을 값지게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팔레드서울에서 기획한 “삼여展”은 김동욱, 한민수, 호진 세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세가지 여유-삼여’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는 그저 남아도는 시간이 아니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되돌리며 따분한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간이다. 각기 다른 작품 세계와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작가와 진정성 있는 삼여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봄이 시작되는 3월, 세 명의 작가를 통해 삼여를 즐기며 우리의 감성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해 지는 시간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갤러리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김동욱>

도시생활은 현대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도시 속에서 살고 있으며 도시를 벗어나 살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이는 도시를 벗어난 한적한 자연을 갈망하지만, 이 또한 잠시뿐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까페, 공항, 거리 등 일상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본인은 현대인들의 소외감, 고독, 결핍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또 한편으로는 군중들 속의 고독감에서 벗어나 자유와 낭만을 드러내려는 이중적인 삶을 그려내고 있다.

본인의 도시공간은 율동적이고 시점은 자유롭다.

시선은 때로는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비스듬하고 때로는 아예 장면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도시의 기하학적 선들이 이루어 내는 딱딱함이 아니라 그 속에서 유기적인, 빛과 공간이 어우러져 순간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로서의 도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공간적 표현과 기억속의 빛과 그림자가 주는 잔상들을 재구성된 형태로 리얼하게 그 인상을 그려내고 있다.

일상의 순간순간 스치는 인파들은 감정조각의 파편들처럼 기억 속에 존재한다.

그것들이 서로 만나 재구성된 것이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된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감정이 들어간 기억이다.

 

<한민수>

  • 일상에서 느끼는 균열

오후 2시쯤 작업실을 나선다. 명분은 드로잉을 위해서다.

하루를 시작하는 일종의 습관 같은 거다. 매일 거의 일정한 장소를 둘러보고 온다.

홍제천 주변, 게이트볼 구장이 있는 다리 밑, 시장, 홍제역 주변 그리고 주택가 골목.

반복적으로 걷다 보면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공간 들을 만나게 된다.

무언가를 집요하게 바라보면 그 대상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가장 기묘한 경험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외딴 집 지하실 문을 열었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방과 똑같은 방을 목격하는 순간이다.

익숙함이 가장 기묘하다.

반복적으로 걷다 보면 평소에 익숙했던 사람들의 행동 그리고 공간에서 미묘한 이상함, 차이를 발견할 때가 있다. 그것은 관념이 아닌 경험에서 오는 균열이다. 그 균열을 발견하는, 가끔 오는 그 순간을 위해 매일 걷고, 드로잉 하고, 작업하는 지도 모르겠다. 삶이 무료한 지도 모르겠다.

  • 사람

그들은 이목구비가 없고, 팔이 없습니다.

그들은 거리를 그저 걷고, 앉아 있고, 멍하니 서 있습니다.

그들은 익명성에 묻혀 있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텅 빈 얼굴에 갇혀 있습니다.

그들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대게 일정한 장소를 점유합니다.

나는 거리를 걸으며 그들을 무심히 바라볼 뿐입니다.

그들과 마주보고 있지만 그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합니다.

그림 속 인물들도 한 캔버스 안에 존재하지만 서로 교류 없이 자신 만의 조용한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 공간

작품에 나오는 구조물들은 견고한 것 같지만 이면은 가벽처럼 보입니다.

무대 디자인, 영화 미술 팀, 그리고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외부에 보이는 것들이 허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단단한 실체를 가지고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가변적이고 유동적입니다.

 

<호진>

동심

처음

마음

작가는 작은 생각들을 오랜 시간 만들어 나간다.

작가의 손을 통해 흙으로 형상화된 작은 생각들은

작가가 좋아하는 색으로 구어지고 칠해져 하나의 기호(sign)에 담긴다.

작가는 생각들을 빚으며 기도하고 생각하며 그 마음을 흙속에 담는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인간 존재의 철학적 명제를 바탕으로

생각의 대표적 기호인 ‘말풍선오브제’와 대중이 사랑하는

시각적 기호(sign)의 틀 안에 생각을 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신은 흙으로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해 사람을 빚으셨다.

나는 흙으로 작가의 모습인 생각을 빚어,

동시대 사람들이 사랑하는 형상에 나의 생각과 마음을 담는다.

최근 활발히 작업중인 동심 시리즈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작가의 생각을

대중들의 어린 시절 사랑했던 기호의 틀에 생각을 담은 작업이다.

작업을 통해 어른이 되며 잃어버린 동심을 찾고,

순수한 예술적 본질, 내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

김동욱(KIM DONG WOOK)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러시아 국립예술(레핀)아카데미 수료

중앙대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개인전>

2017 김동욱 개인전-안국약품 갤러리 AG

2017 김동욱 개인전-희수 갤러리

2016 김동욱 개인전-살롱 드 서리플

2016 김동욱 개인전-문화공간 이목

2015 김동욱 개인전-문화공간 이목

2015 김동욱 개인전-아트스페이스 팝

2015 김동욱 개인전-다온갤러리

2014 김동욱 개인전-이즈갤러리

2014 김동욱 개인전-인사아트센타(제1특별관)

<단체전>

2018 STAGE-그림손 갤러리, 새아침전-금보성 아트센터

2017 KA12 창립전-아리수 갤러리, YAP 정기전-일호 갤러리, 보물찾기-그림손 갤러리, YAP Art Fair Play-아트컴퍼니 긱, 해시태그 3rd-다온갤러리, 섬머 브리즈-갤러리 마롱

2016 부상 청년전-국회 의원회관, 젊은 작가전-살롱 드 서리플, summer fever-루이스 클, THE BEGINNING -에코 갤러리, yap 연말선물전-키스 갤러리, 특별한 선물전-선화랑

2015 여행 2015-M 갤러리, YAP-일호갤러리, 플라뇌르의 시선-JJ 갤러리, 자연&도시-그림손 갤러리, Young Revolution 2015-싱가폴 휴갤러리, 오늘날의 젊은 예술가전-가가갤러리, 히든 아티스트-구서울역, 영 아티스트전-대웅제약, 특별한 선물전-선화랑

2014 Through The Eyes Of Soul-충무아트센타, YAP-충무아트센타, YAP 수확전-충무아트센타, 젊은 작가전-M갤러리, 모락모락전-일호갤러리, 아시아프-구서울역

2013 중예원전-토포하우스, 코스모폴리탄전-수원미술관

2012 대구아트페어-코엑스(부남 미술관), 아시아프-구서울역, 신진작가전-M갤러리

2011 중앙대 예술대학원 self-portrait-a&s갤러리, 아시아의 불꽃전-수원미술관, 아시아프-홍익대학교

2010 한.일 현대미술 작가전-타브로 갤러리, 동방의 빛(이탈리아 코리아 하모니전 초대)-로마, 19회 소사벌 국제 아트 엑스포-평택호 예술관, 서해 아트페어-평택호 예술관(개인부스전)

2009 new frontier atr space-수성아트피아(개인부스전),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도쿄 긴자

2008 little blue chips-신미 화랑, new attention 신진작가교류전-대동갤러리

2007 중국 천진 미술대학 교류전-중국 천진

<작품소장처>

안국약품, 서울 중부 지방 법원, 백양관광호텔, 평택호 예술관, (주)가야미디어, 육영수 회관, 아동문학가 이원수 기념관

 

한민수(Han Min Su)

러시아 레핀 국립 아카데미 회화과 수료

벽제 무대 예술 아카데미 수료

동국대 서양화 학과 졸업

서강대 신문방송 학과 졸업

<개인전>

2015 4회 개인전 –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초대전

2015 3회 개인전 – 홍대 세덱 갤러리

2014 2회 개인전 – 갤러리 일호

2013 1회 개인전 – 나무화랑

<단체전>

2018 갤러리 H – YAP 단체전

2017 상원미술관 – 미술관속 철학 이야기 단체전, 김대중컨벤션센터 – 청년 작가 초대전, 아트컴퍼니 긱 – YAP 단체전, 문화본부 815 – 마주보기 2인전, 인사아트프라자 -신진작가 초대전

2016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단체전

2015 아름다움으로의 귀휴 – 충현박물관 별관, 갤러리 우림 – 기획 공모전 ‘판’

2014 갤러리 자인제노 – Harmony, 갤러리 일호 – 꿈과 마주치다.

2013 튤립아트랩- The Popularizing Art plan A, 찾아가는 미술관-Serendipity – 리마치과, 갤러리 이레 – Young Artist 전

 

호진(Ho Jin)

홍익대학교 석사 수료 / 경향갤러리 추천작가

대한산업미술가협회 회원 / YAP 초대회장

<개인전>

2017 개인전 Think展(갤러리페이지), 죽은 시인의 사회 展(한가람아트갤러리), 동심展(커피템플)

2016 개인전 동심展(희수갤러리), 동심展(문화공간이목), 동심展(갤러리다온)

2015 어린시절 내마음들展(아트스페이스팝), 창조적생각展(방배성당), 내 마음 반짝반짝展(갤러리푸에스토), IMAGINATION展(GAGA Gallery)

2014 자화상展(가가갤러리), 처음의 생각展(일호갤러리), 상상展(아트컴퍼니긱), 상상展(포스코MVP뮤지엄), 상상展(8스트리트갤러리)

<단체전>

2017 반딧불이의 빛(갤러리반디), YAP연말선물전(갤러리일호,서울), Pick Me Up(이노갤러리,), YAP 썸머브리즈(갤러리마롱), KA12비상(인사아트프라자), YAP(갤러리다온), THE SHIFT(갤러리박영), 아트페어플레이(아트컴퍼니긱), 팝페스타(에코아트락), 팝업스토어(갤러리오), LOVE&RESPECT(AK갤러리), 발렌타인(큐브갤러리), YAP(갤러리일호), New Artist Contest(인사아트프라자), KA12창립전(갤러리아리수), 앙데팡당2017(갤러리815)

2016 색채의 향연(갤러리반디), 신진작가 기획초대展(서정아트센터), KA12프리뷰(아리수갤러리,) YAP(키스갤러리), 대한민국 청년작가 발언展(아리수갤러리), YAP열음페스티벌展(카페그랑주), YAP열음페스티벌展(문화공간이목), YAP해시태그展(다온갤러리), 부상청년展(국회의사당), YAP展(갤러리일호), 6인의 팝아트스타展(청빈로데오예술관), 갤러리푸에스토 소장품전(갤러리푸에스토), 8th Good Morning(금보성아트센터)

2015 아트인아트展(동신대학교 박물관), YAP해시태그展(다온갤러리), YAP대웅영아티스트展(대웅아트스페이스), 찬란한 젊음展(모즈갤러리),추석명절 특별展(가가갤러리), 몽유노원展(노원아트갤러리), HAPPY WALL KOREA 2015(홍익아트센터), 아트쇼vol.1(아트스페이스아트1), YAP11인전(모즈갤러리), FANTASY4(문화공간이목), YAP 10th(일리아나 갤러리카페), NEXT K-ART展(가가갤러리), 크리에이티브 트레이닝展(아트스페이스팝), 즐거운 시작展(희수갤러리), YAP 9th 써주세요展(다온갤러리), 크리에이티브 트레이닝展(가가갤러리), YAP 9th오늘의 젊은 예술가展(가가갤러리), YAP 8th 써주세요展(자벌레갤러리), YAP 7th 써주세요展(VJ갤러리), 팝팝팝展(동신대학교 박물관), YAP 6th 써주세요展(알파갤러리), 가가현대미술제(가가갤러리), KAA창립展(갤러리엠), 식스센스展(일호갤러리), 달항아리展(아산병원갤러리), 설맞이展(가가갤러리), 인사동 젊은예술가展(artspacepop), 개성과 개성이 만나다展(현대백화점갤러리H), LOVE&LOVE展(현대백화점갤러리H), 5인5색展(가가갤러리), YAP 5th RETURNS展 폴리칸네갤러리), YAP 4th RELOAD展(일호갤러리), 7th Good Morning(충무아트홀), 오롯아트마켓(서진아트스페이스), YAP연말정산展(갤러리팝), 색 너를 위로하다(스타제이드), 개관展(플랫폼12)

2014 YAP 3rd 수확展(충무갤러리), 2인展(순풍에 돛을 달고), 너트 개관展(아트스페이스너트), 모락모락展(일호갤러리), ART COLLECTION(충무갤러리), YAP 2nd 위대한 선물展(문암미술관), YAP 1st 창립展(충무갤러리), 꿈과 마주치다展(일호갤러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展(앤드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