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6-11] 신진작가 박선영 개인전 “WHAT THE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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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신진작가 박선영 개인전 “WHAT THE CAR”
전시일정: 2018.2.6-2.11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당신에게) 자동차란. “ WHAT THE CAR” 전시는 하나의 사물이 다양한 매체 안에서 공간으로 자유롭게 재발견되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도시 유목민인 작가의 유토피아 동시에 디스토피아 공간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인이 그리는 꿈과 마주한 현실을 되짚어보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

나는 여러 나라와 도시를 오가며 유목민으로 살아왔다. 나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동차는 나에게 자유를 갈망하는 욕망의 매개체 이자 동일시 대상이었다.

 

2011년 파리의 한 거리에서 주차되어있는 오래된 승합차를 발견했다. 이 승합차는 운전석은 물론 차의 천정까지 잡동사니로 아주 빽빽하게 가득 차 있었다. 마치 창고인지 자동차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 모호하고 생경한 광경은 아주 신선했고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게 내 작업은 작가의 눈에 비춰진 자동차라는 사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재인식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우선 설치작업으로 자동차 실제크기와 그의 기하학적 형태에서 감을 받은 여러 공간을 지었다. 자동차라는 사물이 공간으로 변화되기 위해 바퀴부분은 제거 되었고 가구나 건축자재로 공간의 외부를 재구성하다. 실제로 지어진 공간의 내부는 어릴적 다락방을 연상시키는듯 컴컴하고 비좁은 빈 공간으로 매우 비밀스러운 느낌이었다.

 

이 빈 공간의 관심은 사진작업으로 이어졌다. 이동 중인 자동차가 무작위로 찍힌 사진들을 3x4크기로 인화한 후 사진 속 자동차 이미지를 잘라내자 자동차의 외곽선만 남은 빈 공간이 생성되었다. 일련의 매체와 재료연구 과정 후 얻은 결과물은 사진파일이다. 사진파일은 사진과 오브제,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반영한 반 입체물로 사진이라는 매체와 사진의 재료적인 물질성을 그대로 접목시킨 형식을 띠고 있다. 사진파일은 자동차를 잘라낸 여러 장의 사진들 즉, 각 장의 서로 다른 이미지와 각 장의 작은 빈 공간들이 중첩되어 여러 층을 형성하면서 약 1cm 정도 두께를 이룬다. 이 두께 안에는 잘려나간 이미지들의 부재로 인해 생긴 미세한 공간들이 다양한 깊이를 만들며 층층이 존재하게 된다.

 

나의 사진파일작업은 독일 뒤셀도르프를 비롯하여 런던, 파리, 서울 등 나의 지난 10년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여러 도시에서 제작되었다.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경험하며 나와 세계의 관계를 고민하는 과정 그리고 나에게 당면한 현실을 재해석한 관점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사진파일 속 작은 공간들은 사진적 표현 공간이자 나의 삶이 축적되어 반영된 내적 공간으로 사진파일 속에서만 존재하는 유토피아인 동시에 디스토피아이다. 이 사진파일에서 창조된 공간들은 다양한 매체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재발견된다.

1982년 서울출생

<학력>

2013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순수미술 조소전공 석사 졸업, 리차드 디컨 교수의 마이스터슐러

2012-2013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 미술 학교, 패트릭 토자니, 장 륙 빌무스 교수의 교환학생

2007 상명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조소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18 What the Car,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한국

2014 Go up the Hill, 무지개 프로젝트, 서울, 한국

2012 Richard Deacon an Sunyoung Park, Carte Blanche No.5, 바드엠스, 독일

<단체전>

2017 Secret(s), Le 100 문화연대협회, 파리, 프랑스

Nacht der Stromrechnung, 안토니-라인스-큔스틀러하우스,홉 암 네카, 독일

2016 Raum/Space, 발저프로젝트, 바젤, 스위스

Le festival des jeunes artistes coréens, 갤러리 ARTPARK, 파리, 프랑스

2015 Emerging Artists 14/15, 렙시엔예술재단, 뒤셀도르프, 독일

Wahlverwandtschaften Duisburger Künstler und junge Talente, 렘부르크 미술관, 뒤스부르크, 독일

2014 Angelika Schori and Sunyoung Park/When Red turns to Green, 발저프로젝트, 바젤, 스위스

Dissolution, 이믹스갤러리, 파리, 프랑스

Armatures Bagn’arts, 예술가의 집, 바뉴, 프랑스

2013 Deep Reality, 아뜰리에 빌무스, 파리, 프랑스

Landscape: A Story of Rehabitation, 발저프로젝트, 바젤.스위스

Wating for the Sun/Portes ouvertes, 아뜰리에 빌무스, 파리, 프랑스

2012 Blood Art, 크라쿠프, 폴란드

Die Große Ausstellung kl. Deacon, 쿤스트팔라스트, 뒤셀도르프, 독일

2011 Kl. Deacon, Atelierhaus Walzwerkstrasse, 뒤셀도르프, 독일

Unterwegs zuhause, 갤러리 Fotografijos,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2010 Raum für vollendete Tatsachen, 뒤셀도르프, 독일

2007 001,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독일

조소전공 졸업전시회, 자하갤러리, 서울, 한국

<수상 및 레지던시>

2018 Artist in Residence, 경기창작센터 창작레지던시, 안산, 한국

2017 Artist in Residence, 안토니-라인스-큔스트러하우스, 홉 암 네카, 독일

2014 International Grant Program 2014/2015, 렙시엔예술재단, 뒤셀도르프, 독일

2005 리바이스, 제 1회 대학생 데님 창작품 공모전, 동상 수상

<출판물/기사>

2017 “Alle haben uns für verrückt erklärt”, Schwarzwälder Bote, 23.04.2017, page 69

2016 Le festival des jeunes artistes coreens, Kowin France, Paris, France

2015 “Sie sind die Idealisten für die Avantgarde”, Westdeutsche Zeitung, 21.07.2015, Bildung and Kultur

Grants 14/15 International Grant Program Emerging Artists, Lepsien Art Foundation, Düsseldorf, Germany

Wahlverwandtschaften Duisburger Künstler und junge Talente, Lehmbruck Museum, Duisburg, Germany

2014 Artist in the World,Never End Art Trip, 2008-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