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28] 신진작가 최옥영 개인전 “FROM MY TABLE TO YOUR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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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신진작가 최옥영 개인전 “FROM MY TABLE TO YOUR BEACH”
전시일정: 2018.1.23-1.28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FROM MY TABLE TO YOUR BEACH는 스틸라이프(Still life)를 통해 현대인들이 물질 혹은 현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취향과 판타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해소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정물은 작가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채집되고, 그 모습은 확대, 재구성되어 변모한다. 정물의 수집과 재배치 그리고 사진의 연출은 생산과 소비로 이루어진 정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실상과 허상의 경계에 서게 한다.

‘스틸라이프(Still life)프로젝트’는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 형식을 차용하고 재해석하여, 동시대에 생산되는 모조품으로만 이루어진 정물들, 예를 들어 식탁 위에서 사용되는 종이 그릇, 넵킨, 장식용 종이 꽃잎과 플라스틱 다이아몬드와 같은 각종 테이블 웨어들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인공미를 뽐내는 모조품들은 바니타스 정물화 속 정물들이 내포하는 의미처럼 고급스럽고 탐스런 물질에 대한 허무함, 가벼움, 공허함의 의미와 함께 중산층의 열망과 판타지,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정물대 위에 배치되었던 정물은 점차 이미지의 확대와 변주를 통해 화면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되었다. 확대된 이미지들은 색면추상 회화의 환영을 재현하며 회화가 가진 아우라(Aura)에 대한 열망이 우리 일상의 곳곳에 은연중에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제목인 ‘FROM MY TABLE TO YOUR BEACH’ 는 정물 오브제의 확장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정물 오브제로서 테이블 웨어를 선택하였지만 점차 정물의 범위는 확장되어 휴가와 휴식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상품에 이르렀다. 정물의 범주는 확장되었지만, 이 또한 장소를 모조한 이미지라는 점에서 정물이 가진 속성은 동일한 선상에 있다.

이국적 풍경을 담은 인테리어용 이미지 상품들은 쉽사리 해변으로 떠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것은 쉽게 닿을 수 없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논리를 통해 여행에 대한 열망이 미약하게나마 충족되고 있는 현실을 자각하게 한다.

나의 정물화는 계속해서 이러한 공산품들이 매우 저렴하고 가벼운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살짝 혹은 과감하게 보여준다. 때로는 조금씩 힌트를 드러내며 스무고개를 하는 듯하고, 때로는 가면을 벗은 듯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 가짜와 진짜의 은밀하고 모호한 경계의 노출은 가짜만을 보여주는 것보다 오히려 더 명확한 진실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이슈를 제기한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클래스에 대한 판타지가 반영된 취향이 우리를 둘러싼 문화와 소비시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생산되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소비되며 해소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조품들의 생산과 소비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점을 구별해내기 모호하다.

2016년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 Graduate Fine Arts 졸업

2011년 이화여자학교 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졸업

2008년 이화여자학교 회화판화과 졸업

개인전

2017   Taste within reach, 갤러리 도스, 서울

2016   Some photos showing all the truth, 볼스키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단체전

2016   Now What?, 볼스키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MFA 비엔날레, City of Brea Art Gallery, 브레아, 미국

Snap to Grid, LACDA, 로스엔젤레스, 미국

2015   Graduate Open Studios, 오티스 학원 스튜디오, 로스엔젤레스, 미국

Rifst Reays, Bolsky Gallery, 로스엔젤레스, 미국

2011   디지털 희노애락, 한빛 미디어 갤러리, 서울

2010   네 개의 얼굴, 한빛 미디어 갤러리, 서울

2009  커팅엣지2009, 일앙갤러리, 서울

ABABAB, Space 15th 갤러리, 서울

Reality, Boundaries & Illusion, 이화아트센터, 서울

2008   A’s Paradise, 성곡미술관, 서울

WAVE, Blurring Boundaries, Univ. of Alberta, 알버타, 캐나다

2007   성북동에서 예술, 성북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