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4-29] 최주희 개인전 “FOREST – for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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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최주희 개인전 “FOREST – for rest”
전시일정: 2017.10. 24 Tue~10.29 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층

적당한 수분을 가진 흙은 부드럽지만 일정시간 건조되면 딱딱해 진다. 하지만 건조된 흙에 수분을 공급해 주면 다시 부드러운 흙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건조된 흙을 가마에서 800도 이상의 온도로 구워내면 던져서 깨트리지 않는 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형태를 잃지 않는다.

이러한 흙의 생명력과 가소성에 매료되어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흙(옹기토)을 주 재료로 테라코타 작업만을 해오고 있다.

흙이 가진 두 성질은 마치 인간이 가진 적응력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신념 혹은 아집과 닮아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인간의 모습과 관계를 흙과 조명을 통해 풀어내 보고자 한다.

많은 생각에서 출발된 작업이지만 그 결과물들은 숲길이나 가로수 그늘 아래서 흔하게 발견 되는 모습들로 구성 하였기에 전시장에 들어오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친근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

나뭇잎의 움직임과 그림자는 규칙적이면서 불규칙적이다.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바람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마치 사회의 구성원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과 흡사하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가까워 보이는 듯 하지만 보이지 않는 거리를 두고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사회라는 틀을 깨뜨리지 못하고 서로 이어져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인위적인 힘을 가하지 않은 나무에서 두 개 이상의 다른 형태의 나뭇잎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로가 아무리 다르다고 밀어내도 우리는 닮아 있다.

나뭇잎처럼 서로의 손을 맞잡을 때 모두가 환한 빛으로 빛나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가자.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대학원 졸업(2008),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2012)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2003)

서울시립대학교 출강 중

 

전시경력

개인전

2014 – REVEAL ; 드러내다 <수원시 미술 전시관>

2006 –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관훈 갤러리>

 

단체전

2004~2017 – 시립조각전 다수

2005 – 11회 신진작가 발언전 (미술 세계 주최)

2004 – 서울시립대 조형관 개관기념전, 대학원전 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