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0-15] 신진작가 김지은 개인전 “공간의 기억“

kimjeslider

전시제목: 신진작가 김지은 개인전 “공간의 기억“
전시일정: 2017.10.10-10.15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늘 함께하는 ‘공간’은 작품의 시작이자 기억의 순환이다.

전시 공간 안에 병렬하여 보여 지는 작품들은 스스로 경험했던 다양한 공간 속의 기억들을 묘사하거나 변형 또는 왜곡하여 표현한 것이다.

나라는 개인의 기억은 ‘공간’이 가진 시간적, 문화적 변화에 비해 변화가 적다. 이로 인해 나로부터 시작되는 공간의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작품들이 비슷한 분위기로 표현된다. 하지만 ‘공간’은 그치지 않고 전시란 변화를 통해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들을 소환하고 투영시켜 공감하거나 상상하는 경험을 열어준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알아내기 보단 그저 바라보거나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나아가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은 ‘공간’ 속 작품에게 변화를 가져다 준다.

흘러가는 시간이 쌓여 공간에 대한 기억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공간’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다양했다.

 

변함없을 것 같던 공간들도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았을 때, 내가 갖고 있던 기억들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공기의 질, 빛의 세기, 시간의 냄새, 습기 같은 자연적 변화 때문일까? 아니면 달라져 버린 나 자신 혹은 나와 함께하는 이 때문일까?

기억을 화면에 색으로 남겨 둔다면 한결같이 느끼게 될까? 궁금해졌다.

 

난 여행을 하며 낯선 공간 한 가운데 있는 걸 즐긴다. 여행 중 우연히 있었던 공간의 기억이 강하게 남는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공간에 머물렀던 시간이 기억의 깊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가끔 그 시간들이 떠오를 때 나에겐 강렬했던 공간이 또 다른 이들의 기억에는 어떤 모습일까? 나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지곤 한다.

작업은 ‘공간’의 기억 그리고 궁금증을 모아 현재를 사는 내가 타인의 기억을 상상하며 화면 안에 색을 쪼개고 채워나간다. 흐릿해져 가는 기억에 색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색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병렬된 다양한 색들이 주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각자의 색과 공간은 각각 감성적 존재를 이루지만 또한 하나의 삶이 되어 어울러져 간다.

 

이제 전시 공간에서 타인들과 대면하는 시간의 흐름을 가지며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긴다. 그림을 보며 누군가는 표현된 공간 속에 들어가 그곳을 느끼고 있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전혀 다른 공간의 기억을 추억할 수도 있다. 수많은 색이 뒤섞여 기억할 수도 있고 단 하나의 색만을 기억할 수도 있다. 나아가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기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나의 그림과 사람 사이의 ‘공간’이 시간의 흐름 속에 남긴 기억은 어떠한 모습일까?

김지은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부 동양화 분야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7. 신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공간의기억 / 팔레드서울 / 서울
2015. 청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숲에산다 / 1898gallery / 서울

<그룹전>
2017. Summer breeze전 / 마롱갤러리 / 서울
2017. 비상전 / 인사아트프라자 / 서울
2017. 카탈로그 레조네 / 에코락갤러리 / 서울
2017. 아트페어플레이(Art Fair Play) 전 / 아트컴퍼니 긱 / 서울
2016. K-SPOON ART SHOW / 일산 킨텍스 / 파주
2016. 특전: 특별함, 그 속으로 / 창룡마을 창작센터 갤러리 / 수원
2016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 DDP / 서울
2016. 제1회 국제공예아트페어 YAP 부스전 / SETEC / 서울
2016. 부상청년展 / 국회의사당 / 서울
2015. 해시태그(#)展 / 갤러리다온 / 서울
2015. 나는 무명작가다展/ 아르코미술관 / 서울
2014. 모나드 모난 듯 / 현대미술공간 C21 / 서울
2013 아시아프 / 문화서울역 284 / 서울
2012. 일시적 합의 / 현대미술공간 C21 / 서울
등 약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