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2-24] 홍가이 출판기념전 “회귀”(回歸,Nos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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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홍가이 출판기념전 “회귀”(回歸,Nostoi)
전시일정: 2017.9.22(Fri) – 9.24(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1F

回歸(Nostoi)를 기획하며

이번 출판기념 & 전시 테마는 회귀(回歸)이다. 올해는 저자가 희곡작가로서 1988년1월 공간사에서 출판된 <Nostoi(회귀) 4부작>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문화 축전의 대표적 공연물로 <헝가리∙한국국립방송공사 공동제작>으로 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그 영상물과 하바쿠샤(Hibakusha)나 Unappeased(떠도는 혼)같은 다른 희곡작품 등의 해외공연 및 국내 공연의 족적을 한 곳에 모은 전시이다.

1988년1월에는 주로 공간잡지와 계간미술 등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현대미술과 세계문화비평>이란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국내에서 상당한 파괴력의 주목을 끌었지만, 그 후 거의 침묵하였다. 이번에 <소피아> 출판사에서 <현대예술은 사기다>라는 제목으로 제1권과 2권을 출판하였다. 저자는 이미 자신의 박사논문에서 모던아트는 벗어날 수 없는 악질적 허무주의 (니체가 말하는 “수동적 니힐리즘”)의 늪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여 西歐 發 모던아트에 대해선 더 이상 쓸 것이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십여 년 전부터 동양정신문화와 그 동안 잃었던 동양적 삶의 태도와 자세까지 되찾으려 노력해 오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回歸하는 과정에서 서구 발 모던아트와 컨템퍼러리 아트의 허무주의적 운명을 비서구인인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짊어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 서구 허무주의의 대안적(代案的)인 새 예술의 지평인 신예술 담론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책을 내게 되었으니 이 또한 현대예술철학과 현대아트 담론에로의 회귀가 아닐까.

이번 가을이 저자에게는 여러 의미에서의 회귀(回歸)의 계절이다. 3년 전에 결혼하고, 국적을 회복하여 고국으로 회귀하여 정착하면서, 회귀란 작품의 공연이 3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더하여 현대예술철학적 주제로의 30년만의 회귀로 두 권의 신간을 내게 되었다. 회귀 이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회귀 이후 앞으로의 집필활동의 방향성과 의미를 다지는 나눔과 소통의 장을 기대한다.

홍가이(洪起老)

저자 홍가이는 1963년 청소년기 한국을 떠나 1960년대의 반월남전 운동, 히피운동, Youth Culture운동 등의 미국사회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다. 물리학에서 철학으로 인지과학에서 융·복합 인문학으로의 학문적 여정도 그런 자신의 정체성 찾기의 고뇌와 무관하지 않다. 서구문명이 내재적으로 안고 있는 허무주의에 대한 논문을 20대에 박사논문으로 쓰고 나서도, 자신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은 환갑이 넘어서도 계속되어, 북미와 유럽을 오가면서 미국의 프린스튼, MIT, 와그너, 멜릴란드대학 유럽분교, 영국의 캠브리지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 연대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서울대 미학과, 서울예술대학, 부산의 경성대학과 동서대학 등지에서 교환, 객원교수 또는 해외초빙교수로 강의하였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재직했다. 한국에서는 공간잡지와 객석에 칼럼양식의 예술, 문화, 연극, 영화, 무용, 미술에 관련된 비평을 연재한 것이 책으로 묶어져서 나왔다. 정치적 행위의 일환으로서의 희곡쓰기도 하여, 여러 편의 희곡작품이 한국, 영국, 미국, 헝가리, 독일 등지에서 공연되었다.

 

홍가이 저서

희곡집

<<I AM A HIBAKUSHA>> (원작. 영어 대본, 동경국제연극센터 출판, 1984년, 1985년 국립극장에서 당시 허 규 극장장의 배려로 당시 연우무대 연출가 김석만 교수에 의해 한글로 번역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이윤택, 홍유진, 제씨에 의해 연출·제작되었고, 수많은 대학에서 학생극으로 제작되었다. KBS에서는 1989년 “영주의 증명”이란 제목으로 8.15특집 2부작으로 당시 이유황 PD에 의해 제작되었다. 국제적 프레미어는 1984년 에딘버러 연극축제에서 캠브리지의 멈머서 극단에 의해서 제작·공연. (1984년1월 한 달 동안 영국 캠브리지대학 영문학부에서 워크숍으로 진행 되었던 공연으로 그해 여름 에딘버러 축제에 참가하였다.)

<<The Unappeaseds: Plight of Korean Comfort Women during Japanese Occupation>> (영어 원작으로 역시 김석만 연출가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의뢰하여 한글로 번역된바 있다. 1986년2월 영국의 캠브리지대학 영문학부의 학생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다. 연출은 당시 캠브리지대학 처칠칼레지의 팀 크립 교수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 영문학과 영어원어 연극제작으로 1990년 공연되었고, 계원예대의 공간연출학과에서도 이 강 교수의 연출로 1997년과 2000년에 공연된 바 있다.)

<<Nostoi: Children of Prometheus 4부작>> (회귀: 불의 아해들) 공간사에서 1988년 출간

평론집

<<현대미술비평과 세계문화>> 미진사 (절판되었음)

<<세계문화비평>>, 예음사 출판 (절판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