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5-10]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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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시일정: 2017. 9. 5 ~ 9. 10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층      

어떤 근사한 말을 가져다 붙여야 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까.

그저 보이는 대로 보라. 느껴지는 그대로 느껴라.

그것이 단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고, 하고자 하는 표현이다.

언어와 말이 빚어내는 오해와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

그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고, 너와 나를 알아가는 첫 번째이기에

보이려 애쓰는 것과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것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허구를 사실처럼

망상을 현실처럼 느끼며 살아간다.

미치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보이는 이러한 세상 속에서 굳이 무엇을 보아야 옳다 말 하겠는가.

너와 내가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 관념과 상식을 벗어나 눈치 보지 않고 무식을 최선으로 내세우며 그저 네 눈에 보이는 대로 혹은 보이지 않는 대로 느껴보자고…

세상, 사람들, 그리고 어쩌면 그 중에 ‘나’인 삶에서 소외하고 소외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얇고 연약한 종이 한 장에 마음을 담는다.

타인의 시선, 그 냉랭함이 뼈 속까지 스미어 그저 ‘차가움’이라 말하기엔 너무 큰 아픔이기에.

무심함의 무게는 가늠 할 수 없을 만큼의 것이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저 밑바닥까지 내려앉아 끌어올려 내 보일 수 없기에 더 슬픈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이 산이라, 메아리 가득한 세상 속에서. 어찌 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외롭다 말해도, 돌아오는 것은 그 뱉은 말뿐이니 엉성한 마음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보여 준다면 무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늘 보던 그 곳도, 낯선 것은 너나 나나 같기에, 그러니 ‘함께’가 필요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조차 허락되지 않으면, 그저 망연히 울어도 된다.

아프지 말라는 말이 얼마나 야속한 말인지, 아프면 아파야지. 그리고 나으면 되는 거니까.

인정, 그 한마디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더라. 눈을 감는다고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니.

모두가 어쨌든 남이라는 결론에 쓸쓸해지다가도, 모두가 어쨌든 남이어도 결론은 함께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듯.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사람만이 상처를 알아줄 수 있다는 것이 아프다.

이것이, 내 마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

세상, 사람들, 그리고 어쩌면 그 중에 ‘나’인 삶에서 소외하고 소외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감정의 외침이다

이승연 Lee Seung yeon

학력

성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17 Jump of New Artist [Gallery Jaunje_헤이리]

2017 OPENCALL EXHIBITION [Gallery ART MORA_NJ,New York]

2017 신진작가 개인전 [갤러리 팔레드서울_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