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5-16] 고용석 도예전 : 단상 – 두번째이야기 10th slol exhibition of Ko Yong Seok

koysslider

전시제목: 고용석 도예전 : 단상 – 두번째이야기
  10th slol exhibition of Ko Yong Seok
전시일정: 7월 5일~7월 16일
전시장소: 팔레드서울2층

열번째 개인전으로서 ‘단상’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에서 얻어진 시작하는 생명력에 관한 단편적인 생각을 조형화하고자 하였다.

기능을 배제한 조형도자영역에서의 작업이지만 우리나라의 전통도예양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낯설지 않은 도자기 특유의 질감과 색감으로 다가가 친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단상(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유난히 맑은 하늘이 원망스러웠던 그런 날이었다.

지쳐있는 어깨가 더욱 무겁게만 느껴지던 어느날

냉장고 안에 꼭꼭 숨겨논 감자에 돋아난 어린 싹을 보았다.

그렇게 올라오지 못하게 했건만 새싹들은 여기저기 움트고 있었다.

그 모습에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았다.

갓 시작하는 생명

작은 입김에도 쓰러질 듯 미약하지만

세상 무엇보다 강하고, 찬란한 에너지…

그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어졌다.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나의 작업에서 그동안 지켜왔던 공예라는 영역에서

본질적 의미의 테두리인 타인을 쓰임과 배려를 잠시 벗고,

오롯이 나의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요람 (cradle)

 

태어나 처음으로 어미의 품 이외에 갖게 되는 자신만의 공간

또한 성장과 함께 가장 먼저 벗어나게 되는 공간.

알에 껍질을 깨고 부화하듯, 씨앗에 표피를 뚫고 싹이 움트듯,

생명은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도움을 받고,

동시에 하나씩 탈피하며 그만큼 성장해 나간다.

 

요람에서 곤히 잠든 아기처럼,

자신만의 둥지 속에 꼭꼭 숨겨논 알처럼…

새 생명을 보호하는 비밀스러운 그곳, 그 성스러운 모성을 조형화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될 어린생명의 그 찬란한 생명력을 담고 싶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및 동대학원 도예전공 졸업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공예전공 연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디자인학 박사

개인전 10회 및 단체전 50여회

(사)한국공예가협회 젊은작가상

경기도공예품대전 금상, 동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중소기업연합회장상

현)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초빙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