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18-23] 소유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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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소유의 책임
전시일정: 2017.4.18(Tue)~4.23(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층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발맞춰 대선에도 동물복지에 관한 공약을 걸어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늘어만 가고 예술작품 안에서도 반려동물의 등장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윤미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보는 사람들에 따라 달리 인식하게 된다고 말한다. 내가 보는 작가의 작품 속 반려동물은 한없이 작아 보인다. 넓은 안팎의 공간에 비해 반려동물은 너무나도 작게 묘사되어 인간에게 자신의 몸을 완벽히 의지하고 사랑을 애원하는 연약한 존재로 느껴진다. 주변의 식물을 상대적으로 거대하게 묘사해 더 극적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미약한 존재인 반려동물이 식구로서 얼마나 따뜻하고 커다란 존재인지 상대적으로 나는 느낄 수 있다. 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텅 비어버린 적막한 집에 아주 작은 반려동물 한 마리는 그런 존재이다.

갤러리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애완 혹은 반려로서 소유한 동물에게 있어, 인간의 공간은 그들이 스스로 벗어날 수 없기에 폐쇄적 제한을 갖는다. 본인은 인간과 소유한 동물의 관계에서 야기되는 책임과 불안을 제한된 공간을 통해 이야기한다. 제한된 공간은 집이나 방과 같은 실내 공간이거나, 실외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공간, 또는 단순화된 추상적 바닥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장지 위에 아크릴을 사용하여 색면으로 재해석된 공간을 표현하고 있으며, 단순화된 색면의 배경과 대조적으로 그 안에 놓여진 동물의 재현된 묘사는 이질적 생경함을 가져오게 한다. 그로 인해 다시 한번 그들의 존재를 의식하고 새로운 인식을 불러오게 된다.

현대사회에 반려동물을 소유함을 선택한 사람들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동물을 바라보는데 가지는 시각의 차이를 바탕으로, 본인은 그들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 책임의 시선을 가져오게 하고자 함이다.

이윤미

학력

2017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7 소유의 책임, 팔레드서울, 서울

 

단체전

2017 Polaris 북극성전, 토포하우스, 서울

201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학위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1 현대미술 루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0 11기 GPS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