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21-26] 신진작가 김 재 각 개인전

김재각 슬라이더

전시제목: 신진작가 김 재 각 개인전
전시일정: 2016.6.21(Tue) ~ 2016.6.26(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김재각 작가의 작품에서 바람이 분다.

분명 철이란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바람에 휘날리는 보자기가 내 몸을 휘감는 기분이다.

이러한 ‘의외성’ 혹은 ‘반전’은 작품에서 늘 좋은 소재가 된다. 하지만 잘 못 표현된 의외성은 전략이 되기 보단 작가의 발목을 잡기 마련이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성공하지 못하여 듣는 비난은 잔잔한 작품의 지루함보다 고약하다. 김재각 작가는 오해와 진실이 받아들여짐에 의문을 제기한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옳고 그름의 잣대는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어려운 질문이다.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모호함이라면 그는 성공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작가의 딱딱하고 차가운 철망에서 바람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내가 느끼는 나의 모습과 타인이 인식하는 나의 모습은 때로는 심하게 다른 모습으로 마주하고 있지만 서로 교감하며 공존한다. 그리고 그 마주함과 교감은 경계가 모호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개개인은 수 없이 많은 이미지를 접하게 되면서 모호함은 더욱 심화되고 그 모호함은 또 다른 모호함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묻는다 내가 본 대상을 타인도 그렇게 보고 느끼는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오류와 오해 왜곡됨과 일그러진 상태로 대상을 대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오류가 아닌지 오해가 아닌지 왜곡되지 않은지 일그러져있는지 않은지 모른다.

무엇을 볼지, 무엇을 믿을지, 무엇을 사실이라 받아들일지, 무엇을 진실이라 여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사이 소통의 부재를 느낌과 동시에 왜곡됨 자체가 각자의 실재이고 진실이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네거티브적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그냥 존재함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는 각자가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추론된 형상이고, 각자가 발견한 세계인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속해있는 주변환경에서 임의의 소재를 선택하여 해체하고 재조합 하여, 어떤 하나의 형상으로 규정되지 않는 완전한 추상에 가까운 형상을 제시하는데, 작품을 대하는 관람자는 그 안에서 자신만의 형상을 보려 하고, 찾게 된다. 이는 관람자의 스키마, 즉 선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나–작품–관람자–또 다른 무엇–또 다른 무엇” 과 같은 과정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소통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을 통해서 점차 처음의 주체는 사라지고 모호한 ‘그 무엇’만 남게 되며, 이조차 계속해서 다르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렇다고 ‘그 무엇’이 주체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생명체의 진화의 과정과 유사하다.

이미지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포장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과도한 표현으로 인해서, 혹은 그를 바라보는 이들의 너무나 많은 선험적인 이미지들을 통해서 이미지는 왜곡되고 점차 모호함만 남게 된다.

내 작품은 이러한 현대인, 우리들의 모습이다.

 

김재각

Education

2007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2009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각학과 수료

2014 동북사범대학교 예술원 대학원 조소과 졸업 (중국정부장학생)

Professional Experience

 

단체전 및 기획전

2016  경남예술창작센터 8기 결과보고전  (창원 성산아트홀)

쇠부리 ‘Steel Art’전 (울산북구청광장)

2015 세종시 전국 미술대전 (세종시청)

제 1회 둔황 국제 도시조각전 (중국 둔황시)

 제 1회 중국 푸저우 국제조각 심포지움 (중국 푸저우시)

2014 제15회 중국장춘 국제조각 심포지움 (중국 장춘시)

2013  ‘신재료’전  (동북사범대학 인문학원, 중국 장춘시)

개관10주년, 중국 청년조각가 초청전‘봄’ (장춘세계조소공원예술관, 중국 장춘시)

2012  중국 상해 도시조각전 (중국 상해시)

제1회 소주∙금계호 비엔날레“제2회 중국 현대 청년조각전”(금계호, 중국 소주시)

2011  제3회 중국 장춘 세계조소대회 청년작가전 (장춘조소예술관, 중국 장춘)

2009  제20회 시립조각회전 (갤러리 M, 서울)

NEW GENERATION of NEW SPACE전 (KRING, 서울)

2008 POSCO Steel Art Award 수상작전 (포스코 갤러리, 서울)

COEX 야외조각전 (COEX, 서울)

MOS(Matter Of Sensibility)-‘metal’전 (바움 아트 갤러리, 서울)

Blue Project part1-Touchable & Visible전 (터치아트 갤러리, 헤이리)

2007  METAL WORKS 2007 전 (갤러리 AL, 서울)

선물이 되려는전 (보나 갤러리, 원주)

‘사랑의 편지를 쓰세요.’전 (갤러리 마다가스카르, 서울)

종촌리 공공미술프로젝트 ‘종촌 가슴에 품다’전 (충남 연기군 종촌리)

START 2007전 (갤러리 큐브, 서울 )

2006 ‘INPUT OUTPUT’전 (대안 공간 M, 서울)

TEAM PERVIEW 시사회전 (대안 공간 TEAM PERVIEW, 서울)

레지던시

2016  경남 예술창작센터 8기 입주 (경남 산청)

 

Awards

2015  제 1회 둔황 국제 도시조각전

  제 1회 푸저우 국제조각전 우수상

2014 제 15회 장춘 국제조각 초대전

2013  난징 세계 체육조각대전

2012 제 1회 중국불산 국제 도시조각대전

2011 제1회“Zhuo Da”중국대학.대학원생 조각 대회

2008  제3회 POSCO Steel Art Award 선정 작가

작품소장

2015  중국 둔황시

중국 복주시 도시계획 전시관

중국 복주시 화해공원

2014  중국 장춘시 중동쇼핑센터

2013 중국 장춘 세계조소공원 미술관

2011  중국 천진 탁달 조각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