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1-12] 유진구 개인전

yujkslider

전 시 제 : 유진구 개인전
전시기간 : 2016.6.1.-6.12
전시장소 : 팔레 드 서울 2F

유진구의 작품엔 작가의 노고가 고스란히 들어난다. 치밀히 계산을 해 채색을 하고 자개를 붙여 나가는 과정은 인고의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다.

한편 치열한 공력의 부산물인 작가의 작품은 마냥 잔잔하고 서정적이다.
최근 미러를 이용한 입체작품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작가의 작품은 잘 지어진 한편의 시처럼 가슴에 잔잔히 스며드는 서정성이 돋보인다.

조용한 울림을 주는 따뜻한 작품이면서 내면은 작가의 뛰어난 공력으로 무장한 상반된 매력이 있는 작가임이 분명하다.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자개’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작업한지가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판자개의 투명한 속성을 이용하여 바탕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자개를 붙이던 초기의 작업에서
이제는 부조 형식의 반 입체물에 자개를 붙이는 형식으로 작품의 변화를 주고 있다.
나전에서 유래되었던 전통방식의 자개작업에서 탈피해 현대적인 재 해석을 가미하여 나름의 독창적인 작업을 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고 이제 나만의 작업으로 고착화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작업의 주제는 ‘合’이라는 제목으로 정하였다,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진 기하도형들이 연결을 통하여 새로운 조형으로 재 탄생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세상사의 모습과도 흡사하게 느껴졌다.
각기 성격과 생김새가 다른 인류도 이렇게 국가를 이루고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내 작업의 의미와 부합되는 듯 하다. 자개라는 물성이 수 많은 세월을 심해에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듯이 그 인고의 세월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빛깔의 아름다움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광채를 뽐 내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물성이 그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공예의 재료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어 간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행이 요즘에 와서 몇몇 회화작가들에 의해 재해석된 자개를 이용한 작품들이 선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작업은 오랜 시간의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일단 합성수지를 이용한 베이스 작업이 중요한데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그려놓고 베이스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내 작업의 특징이다. 이는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와 우연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형태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정형화된 기하형태를 피하고 가급적 한 변의 길이만 맞추어 연결하면서 형태를 찾아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베이스 작업을 끝내면 폴리코터로 면을 다듬고 바탕색을 올려준다. 그 다음에는 면에 자개를 붙여 나간다. 자개 작업이 끝나면 그 위에 칠을 올리고 다시 사포로 칠을 벗겨낸다.
마지막으로 광택재로 마감작업을 한다. 하나의 작업에 오랜 시간을 요구하고, 작업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완성되었을 때 느끼는 기분은 더할 나위가 없다. 옛 장인들의 열정과 환희가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 작업의 장점은 평면과 입체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부조 형식의 작업에서 입체로, 그리고 설치까지 구상하고 있다. 자개 작품에 대한 스케일의 한계에 대한 편견도 깨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무엇보다도 즐겁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자체가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진구

1992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공예전공졸업
개인전 4회
2007년 제1회 개인전 (화인갤러리/부산)
2010년 제2회 개인전 (경인미술관/서울)
2013년 제3회 초대개인전 (센텀갤러리/부산)
2015년 제4회 초대개인전 (D3갤러리/인천)
아트페어
아트부산 국제 아트페어(벡스코/부산)
서울 아트쇼 (코엑스/서울)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서울)
서울 오픈 아트페어 (코엑스/서울)
부산 아트페어 (벡스코/부산)
부산 국제 아트페어 (벡스코/부산)
부산 화랑 아트페어 (벡스코/부산)
통영 아트페어 (통영문화회관)
단체전 및 기타
부산 미술제 (부산 문화회관)
통영 미술제 (통영문화회관)
부산 예술제/대작전 (부산시청전시관)
광복70주년 기념 미술대축제 (디자인 플라자/서울)
아르코 미술관 기획 공모전 (아르코 미술관/서울)
해운대 작가전 (조이갤러리/부산)
재부 홍익미전 (해운아트갤러리/부산)
한, 호주 작가교류전 (탑갤러리/시드니)
한,일 작가 동행전(후쿠오카)
갤러리 기획전 (줌 갤러리/서울)
갤러리 기획 초대전 (피카소 갤러리)
행복을 여는 그림전 (드림갤러리/분당)
KCAF 서울 현대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동창작공간 개관기념전
기타 단체전 및 기획전100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