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17-29] 김익모 초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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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김익모 초대 개인전
전시일정: 2016.5.17(Tue) ~ 2016.5.29(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1층

사월에는 봄기운이 자리를 잡고, 오월에는 등나무 꽃이 핀다. 보랏빛 모습이 탐스러운, 한곳에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 꽃은 그 향이 사방 30미터까지 퍼진다. 여름에 뙤약볕을 피해 그늘을 만들기 위해 심는 나무 덩굴로 흔히 자란다. 연한 자줏빛에 흰색도 있다. 꽃말은 ‘환영’이다.

김익모 작가의 회화에 등장하는 등나무 꽃이나 포도송이 이미지는 판화의 제작방법으로 찍어낸 것으로 무수한 꽃 무더기의 느낌은 등나무의 꽃말처럼 오월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고 있는 듯 하다. 나머지 부분은 붓질의 느낌을 살린 추상을 그려 넣어 현대회화의 가장 중시하는 요소인 그만의 독자적인 감각을 간취할 수 있다. 김익모 작가의 활달한 붓 자국들은 너그럽고 해맑은 분위기를 자아낼뿐더러 이 붓질에서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반영된 것 같아서 담담한 꿈을 느끼게 한다,

가장 왕성하게 작품을 하던 때에 김익모 작가는 문득 너무 심각하게 예술을 붙잡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의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작가는 자신을 옭아매었던 교기 있고 끈덕진 예술을 훌훌 털고 이에 반항하듯 튀어 올랐다. 그 고민에 대한 답으로 그의 그림은 답답한 굴레에서 벗어나 군더더기 없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요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담백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는 중국 회화의 엄숙한 느낌과 일본의 장식적인 느낌하고 대조되는 우리나라 민족 고유의 정서인 순진하리만큼 풍류를 담은 소탈한 한국의 아름다움이 닮았다.

예술에 대한 작가의 정겨운 애정이 담긴 오월의 따스함을 닮은 ‘김익모展’ 은 팔레 드 서울 제 1전시장에서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린다.   ■유현지

그림그리는 일

그림 그리는 것이 늘 즐겁고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너무 심각하게 예술을 붙잡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과 나는 왜 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지 못할까라는 물음이 꼬리를 물었다. 다시 돌아와, 무엇을 그려야 할까. 어떻게 그려야 할까. 그리고 왜 이짓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의 결과로 어느 날 즐겁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보자고 마음을 굳혔다. 내 그림을 보는 사람이 이게 뭘 그린걸까.. 라는 약간의 호기심, 즐거움, 신선함 이런 것 들을 느끼면서 전부 다는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도 약간은 남긴 채로 말이다. 어떤 결말이 나던지 결국은 자기 이야기가 아닐까…

예술, 쉽고도 어렵다.

장석원(미술평론가)

 

고통은 드물게 기쁨을 생산한다. 화정 2동, 조용한 길목의 김익모 작업실에 갔을 때에 ‘즐거운 풍경’이라는 이름의 발랄한 회화가 꽉 찬 것을 발견했다. 추상 회화 및 판화 작업을 오랫 동안 해온 작가의 이력에서 대 반전이 일어난 느낌이었다. 그의 그림은 쉬워졌고, 즐거웠으며 답답한 굴레로부터 벗어난 듯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색채는 반항하듯이 강렬하고 자유로웠다. 그것들은 소리 내어 말하고 있었다. 회화는 자체를 옥죄는 규칙이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발랄하게 자신을 노래해야 한다고…. 추상 회화를 하라는 역사적 명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던 클레먼트 그린버그 류의 억압은 불필요하다고. 생을 옥죄는 제도적 고통의 억압이 무의미하듯이 예술은 쉽고 자유로우며 즐거워야 한다고.

김익모는 몽상적 풍경 시절에 견지하던 조형적 기본 구조를 무시하듯 색채를 물질적으로, 스퀴즈 같은 도구로 밀어내어 무의식적 효과와 힘을 드러낸다. 물론 그의 그림은 여전히 칠해지고 구성되지만, 여기에 더해지는 단편적 기호들은 회화적 요소의 무의미성을 강조한다. 그는 봄날의 벚꽃을 스퀴즈에 밀리는 분홍 빛 색채로 표현했고, 담양의 대밭을 필획의 집적과 색채 및 기호의 유희성으로 표현한다. 집, 하트, 돼지 꼬리표, 아이스크림, 숫자 등 여러 가지 기호들은 마음 것 펼쳐진 추상 공간 속에서 부유하는 놀이 개념들이고, 순수 회화와 대중 문화라는 상이한 두개의 코드를 어렵지 않게 연결하는 도구들이다. 그의 회화적 즐거움은 그가 몸소 겪었던 수 년 간의 고통에서 비롯된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통과 고독 속에서 그는 평이함과 자유로운 것의 가치가 순수성과 절대적 가치를 상회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술자리에서 언제나 즐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그를 보면 일상 속에서 즐거운 가치가 새삼 중요하다는 생각을 되새기곤 한다. 생은 허무한 것이며 지나 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중요한 한 순간을 위하여 일상의 많은 시간들이 존재한다기 보다는 그 순간순간들이 모두 저마다 가치 있는 생의 단편들인 것이다. 그의 그림은 대중들을 향하여 자신의 내면을 쉽고 즐겁게 폭로하고 있으며, 그 모든 것들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내면과 현실 간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드라마이고 선율 같은 것이다. 예술적 충동은 내면과 외계 현실 사이의 갈등과 차이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누구에게나 멀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말하고 싶은 것이리라.

포도 점박이 문양을 찍고 포도 색깔의 화면에 추상적 공간과 기호들을 등장시키면서 포도 그림이라고 말하는 그는 추상미술이라는 백 그라운드를 업고 대중 문화의 코드에로 향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띄고 있다. 그의 하트는 달콤하고 집은 장난감 같다. 삭제하고 싶은 충동은 돼지 꼬리표로 나타나며 아이스크림 형태로 쉽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열려 있지만 훨씬 더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봄날 벗꽃의 환상을 그리면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같은 풍류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간이하게 소통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한다. 차원 높은 풍류도 쉽고 흥미로워야 소통된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추상은 기호이며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라는 생각이다. 그것은 친밀하고 즐거운 회화성으로 대중의 열린 마음과 만날 수 있다. 열린 구조 속에서 작가와 대중의 만남이 그로 하여금 새로운 회화성을 추구하게끔 한다.

고통은 드물게 기쁨을 생산한다. 고통의 과정을 겪지 않은 기쁨은 공허하다. 고통이라는 치밀하고 조직적이며 감내하기 어려운 과정은 기쁨의 가치를 태양처럼 빛나게 한다. 김익모는 기쁨의 밝은 메시지를 누구에게나 환하게 제공하고 싶어하는 깨어있는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김익모

1980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2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술과 졸업

2006 뉴욕주립대학교 연구교수 역임

 

개 인 전

1987 갤러리P&P 서울

1988 화니미술관 광주

1990 인재갤러리 광주

1993 지바시민갤러리 일본

1993 갤러리보다 서울

1993 인재갤러리 광주

1995 김내현화랑 서울

1996 신세계갤러리 광주

1996 정갤러리 초대전 전주

1998 금호미술관 서울

2001 페어매이트 갤러리 타이페이

2001 우암갤러리 청주

2002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2 노암갤러리 서울

2003 MA갤러리 일본후쿠오카

2005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7 현대백화점갤러리H 울산

2008 윤갤러리 부산

2008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9 오즈갤러리 전주

2010 우제길미술관 광주

2012 초계미술관 제주도

2015 우제길미술관 광주

 

 

단 체 전

1983 부산청년비엔날레 시민회관/부산

1985 중화민국 국제판화비엔날레 타이페이시립미술관

1986 국제임펙트 아트페스티발 교토시립미술관/일본

1987 서울현대미술제 미술회관/서울

– 한국 현대 미술80년대의 정황전 교토시립미술관

1989 80년대의 형상미술전 금호갤러리/서울

– 개념과 방법으로서의 미술 갤러리2000/서울

1990 부산 국제 판화대전 부산시민회관

– August in Japan 사뽀로다이도오갤러리/일본

1991 가인화랑 개관 기념전 가인화랑/서울

– 비무장지대전 예술의 전당

1992 한일 교류 수박과 땅콩전 시립민속박물관 /광주

–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3 한국 청년 미술제 공평아트센타 /서울

– 한ㆍ중회화 교류전 서울갤러리 터/중국연변미술관

1994 좋은작가 8인의 작품전 갤러리아그배 /광주

– 크라코우 국제판화 트리엔날레 폴란드 크라코우

1995 한국 현대 청년 작가전 조선대미술관

1996 정치와 미술 신세계갤러리/광주,서울

1997 현대 판화 조명전 도올갤러리/서울

– DUO전 메이트랜드아트쎈터/미국

1998 한국현대판화30년전 서울시립미술관

– 한국미술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

1999 현대판화의 조명전 도올갤러리 ,서울

– 예술가가 만든 책전 미술회관,서울

– 새로운시대 새로운 희망 문화저널

– 나주국제미술제 동신대학교

– 예원회 모음전 예원회

2000 현대미술의 새로운 표현과 방향 국립현대미술관

– Y2K 국제판화전 타이페이 중정갤러리

– 밀레니엄 그라피카 2000 일본가나가와 현립미술관

– 신년기획 세화전 ‘용꿈 꾸셨나요’ 광주신세계 갤러리

– 판화로 담는 이천년 현대미술관

– 2000 국제판화전 국립대만예술교육관

– 새천년의 만남 그리고 희망,200인초대전 광주광역시 북구청

– 호남영남 미술전 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

– 오늘의 판화2000 한국현대 판화가 협회

– 2000광주판화-내일의 전망 신세계갤러리

– 한국판화의 전개와 변모 대전시립미술관

– 2000단원미술초대전 단원미술제 운영위원회

2001 개방, 화합-마카오 국제전 마카오국립현대미술관

– 한국미술, 정과동의 미학 한스갤러리,서울

– 신세계미술대전운영 및 심사위원 광주시립미술관

– 201인의꿈전 신세계갤러리/광주

– 프로젝트 일본,대만,광주전 신세계갤러리/광주

– 제11회 교수연구 작품전 조선대학교

2002 bharat bhaban 國際版畵비엔날레 印度 루판카미술관

– 日本과 韓國 두 개의 얼굴전 / 日本 北海道 도립미술관

– 抽象- 감춰진 秘密 現代아트갤러리 / 광주

–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기념 아시아국제미술전 부산시문화예술회관

– 강화종합미술회관 개관전 코스모스 갤러리

– 판화와의 만남전 현대갤러리

– 지혜와창조전 해인사 성보 박물관

– 아시안정신전 부산미술협회

– 종이로 완성되는 작품들 현대갤러리

– 돋을새김판화 공평아트센터

– 대만,일본,한국 국제판화교류전 광주현대판화가협회

– 무등미술대전 광주,전남21세기 발전협의회

– 한국 중견작가 초대전, 한국미술가협회회원전 광주시립미술관

– 6.25 52주년 안보 현장 스케치전 광주,전남예총

– 국제현대판화전 창원 성산아트홀

– 중한국제현대 판화 교류전 중한국제 판화교류회

– 한국현대판화2002 한국판화가협회

– 중화민국국제판화드로잉비엔날레수상작가초대전

– 오늘의 목판화전 갤러리 삼성프라자

– 깊은 산중에서 소를 잃다 광주 시립미술관

– 가고시마, 광주교류 미술전 일한교류 미술회

2003 이중유동 공평아트쎈타/서울

– 이미지, 연상, 흔적 현대아트갤러리/광주

– 무등미술대전 가고시마, 광주교류 미술전 광주시립미술관

– 전국교수미전- 한국현대미술의 오늘 조선대학교 미술관

– P&P 공방교류전 서구문화쎈터전시장

– Dialog 조선대학교 미술관

– 과발표전 조선대학교 미술관

– 대만-한국 국제현대판화교류전 대만 정선예술대학미술관,타이중

– 한국 우수판화가 작품전 한중판화교류전 중국 칭따오미술관

– 발전기금모음 특별전 조선대학교 미술관

– 한국현대판화 모음전 국립현대미술관,과천

– 2003 글로벌전 우림아트갤러리

– 미국이민200주년기념 순회전

– 한국의 판화미술 금호아트갤러리

– 전국중진작가전 광주시립미술관

– 판화에의 접근과 탐색전 자미갤러리

– 길에 관한 명상전 광주시립미술관

– 광주20경 신세계갤러리

– 열린마음, 다정한 이웃 신세계갤러리

20004 금호미술관 소장전 금호미술관

– 한 일 현대미술 교류전 일본 동경

– 남도사랑초대전 광주신세계갤러리

– 생명의 근원을 찾아서 북구청 자미갤러리

– 대만국제소형판화전 대만국립사범대미술관

– 한 갤러리개관기념전 서울

– 광주미술협회전

판화 2004 새로운 모색과 실험전

– 제 3 광주은행 그림대회 심사위원

–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 판화 초대전 부천 복사골 갤러리

– 무등미술대전 (없음)

– UN대표부 전시 뉴욕 금호미술관(없음)

2005 현대작가초대전 남구문화예술회관

– 깨어남의 미학 무등갤러리 광주

2006 한국미술을 움직이는 힘 120인전 서울세종문화회관

– 목인천강지곡 공평아트센터

2007 부산맥화랑 100만원의 행복전

– 자연. 물. 생명전 갤러리H, 울산

– 천. 하. 인 국제현대미술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 한국현대판화 러시아전

– 갤러리 취영루전

– 남도회화의 오늘 광주북구청갤러리

– 광주시립미술관개관기념전

– 국제현대미술제 광주시립미술관

2008 예술체험 그리고놀이- 뮤지엄페스티발 우제길미술관

– 아시아 태평양국제판화전 타이베이

–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발 세종문화회관

– 베이징올림픽 기념전 중국베이징미술관

– 광주미술의현황과전망 인사아트갤러리, 서울

– 현대판화의흐름 신세계갤러리광주

– 복제시대의 미학 – 에디션 경남도립미술관

– 한국현대판화전 전북도립미술관

– 무등의향기 시안갤러리

2009 한국현대회화 대표작가전 타이완 따지앙화랑

– 한국미술대표작가 100인의 오늘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 MBC미국방송개국기념 한국미술대표작가전 미국애틀란타시 콘서바토 리아트홀

2009 국제현대미술제 – 아시아패닉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010 아시아현대미술제 광주메트로갤러리

2011 국제드로잉전 – 감성의 흔적 서울예술의 전당 미술관

– 김환기 국제미술제전

– 제3회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012 한국드로잉 50년전 기념전 서울예술의 전당 미술관

– 아트뉴욕 – 코리아아트패스티벌

2013 화우 – 박수근 미술관에 들다 박수근 미술관

– 아시아현대판화교류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본관

– 국제현대미술제 – 이미지의 정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 아트이탈리아 한국미술전 이탈리아토스카니 성립 왕궁전시실

2014 이스탄불 코리아 아트쇼 터키이스탄불 미술관

– 아트광주’14 김대중컨벤션센터

– 한국국제드로잉대전 서울예술의전당 미술관

2015 광주국제아트페어’15 김대중컨벤션센터

– 러시아비엔날레 특별전 국립러시아 인문대학 미술관

생각하는빛 양평군립미술관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대구광역시전

대전광역시전 전북판화공모전 BELT전 부산미술대전

광주광역시전 전라남도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나주국제미술제 제주도 미술대전 신세계미술제 뉴프론티어전

동학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우크라이나 앙데팡당 현대미술쎈타, 삼성기술원, 삼성의료원, 롯데백화점

조선대학교 미술관, 홍익대학교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금호문화재단, 플로리다 오크힐시의회, 지하철남광주역, 예술의 전당, 중소기업은행,

미국 메이트랜드 아트쎈타, 부산대학고 양산병원, 전남대학교 화순병원

국립순천대학교

 

수 상

제1회 한국현대판화공모전 우수상

제2회 중화민국국제판화비엔날레 문화건설부장관상

제1회 광주광역시전 대상

 

현 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교수

한국미협,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사)에뽀크 현대작가회

광주판화가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