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31-6.05] 신진작가 나유림 개인전

nayrslider

전시제목: 신진작가 나유림 개인전
전시일정: 2016.5.31(Tue) ~ 2016.6.05(Sun)
전시 장소 : 팔레 드 서울 갤러리 B1 전시장

요즘 사회적으로 미니멀리즘, 심플 라이프를 외치며 소유하지 않는 삶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그렇듯 트렌드가 아닐지라도 한번쯤 잡다한 본인의 물건을 정리하거나 처분해 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어찌보면 간단한 일일 것이다.
나는 나유림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끈질기게 버리지 못하는 필요이상의 감정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게 된다.
물건을 정리하고 방이 비워졌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평온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감정과 관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함, 그 관계에서 불거지는 인정받고 사랑받고자하는 욕망, 남을 비난하고 탓하는 감정, 뜻대로 되지 않음에서 오는 상실감.
필요이상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나유림 작가는 얽매이지 말라고 말을 건넨다.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하는 감정의 잔유물들이 작가의 작품을 통해 들여다 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는지 작가는 덤덤하면서 예리하게 지적해 준다. 방이나 물건이 아닌 내 감정과 관계의 정리가 필요함을 씁쓸하지만 인정하게 되는 날이다.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현대인들은 물질적 풍요의 삶에서 윤택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한편으로 공허함과 외로움의 결핍을 느끼며 살아간다. 본인은 이러한 인간의 문제와 불안한 현대사회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간의 욕망으로 관심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욕망은 인간의 삶에 에너지가 되는 반면 집착과 불안의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만들어 내는 이중성을 갖는다. 어쩌면 불안한 우리의 모습은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작품 속 유기체는 그러한 인간의 욕망을 형상화한 것으로 생명력을 갖는 세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시적 형태를 갖는다.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으며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작품 안에서 유기체의 증식과 반복, 집적의 모습으로 표현되어지는데 곳곳을 타고 흐르며 공간의 힘을 가지려한다.
작품을 통해 보이려 하는 것은 우리시대의 일상의 풍경과 바쁜 삶에서 의지할 곳 없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유기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품 속의 공간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며 모든 것이 친숙하고 낯익은 곳이지만 그 안에서 증식되고 있는 유기체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여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데려간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유기체의 움직임은 소외와 고독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공간을 타고 흐르거나 둥둥 떠오르는 유기체를 바라보는 관람자는 곧 공간 안에 자신을 투사하여 보게 된다. 이로써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제 3의 공간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직접적이진 않지만 전해지는 색다른 감각은 지루한 일상에 흥미로운 지각을 경험하게 하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고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욕망은 무엇인지,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 욕망은 당신을 고독하게 할 수도 있지만 유기체의 움직임이 당신의 욕망을 긍정의 에너지로 변화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나유림

학력
2015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대학원 석사
2011 수원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개인전
2016. <꿈꾸고, 증식하는>. 팔레 드 서울 갤러리. 서울
2015. <From your mind>. 휴맥스빌리지 아트룸 . 분당
2014. <증식의 공간>. 노암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5. 계절의 시간. 을지로 아뜨리愛. 서울
브리즈아트페어. 서울혁신센터, 서울
예술을 꿈꾸는 나의 작은 아티스트들에게. 을지로 아뜨리愛. 서울
낮에 꾸는 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4. CAMPUS10 Art Festival. Hanwha63. 서울
2013. Jump of new artist. 노암갤러리. 서울
느리게 꾸는 꿈. 삼청갤러리. 서울
2012. 인사미술제. 아라갤러리. 서울
한국미술대학원생 신예유망작가 기획초대전. 갤러리 우림. 서울
동방요괴 달구벌에서 만나다. 갤러리 m. 대구
YWCA展 . 갤러리 이마주
SGU39展 . Systemagallery. 네팔 카트만두
korea x japen 展 . Systemagallery. 일본 오사카
<동방의 요괴들> best of best 展. 충무갤러리. 서울
“I’m fine展” .갤러리 브레송. 서울
“honored worker”. 57th gallery. 서울
201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