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4-12.01] 유갑규 개인전

yukkslider

전시제목: 유갑규 개인전
전시일정: 2015.11.24(Tue) ~ 2015.12.01(Tue)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1F

유갑규의 빙폭(氷瀑)의 풍경은 날카롭고 거친 얼음의 단단함과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지 않고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폭포가 화면 가득 차지한다. 작가에게 빙폭이라는 것은 한번에 언 것이 아니고 녹았다가 또 얼고 녹았다 어는 반복된 과정에 의한 완성의 모습이 자기 자신이 세운 목표인 이상형을 이루기 위해 실패도 해보고 그 실패나 꾸지람, 배움을 통해 더 단단하게 완성 되가는 모습으로 치환 되었다 한다. 빙폭을 통해 인간의 삶을 고찰하는 작가 유갑규의 개인전은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팔레 드 서울 제 1 전시관에서 열리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력을 가진 차가운 자연의 존재감 앞에 비록 움츠려질지라도 언제 깨질지도 모르는 빙폭 같은 각자의 정상을 걸어나가는 희망차고 용기있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할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작가노트-유갑규

 

위에서 부터 아래로 흘러내리는 폭포는 늘 한결같다.

그 변함없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위에서 부터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이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나타내는 것 같고,

장마철이나 갈수기가 아닌 이상 계속해서 일정하게 수량을 유지하면서 흐르는 것이 중도(中道)를 지키는 듯 하고,

단단한 바위를 깎아내며 자신의 길을 확보하는 것이 마치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과도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나는 폭포를 소재로 삼아 작업을 하였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니 폭포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감정은 매우 야성적이어서 자신을 알아가는 것조차 싫어하는 듯, 남에게 일부러 투정부리는 듯 느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TV를 보는데 빙폭(氷瀑)을 오르는 사람들이 나왔다. 이것을 보면서 갑자기 이때가 폭포가 자신의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듯 한 느낌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빙폭을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은 위험천만한 빙폭을 오르는 두려움 보다는 스릴을 즐기는 듯, 또는 등산을 하며 자연과 같이 호흡하는 상쾌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이때부터 빙폭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생각하게 되었다.

 

빙폭이라는 소재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객체로서 빙폭은 액체인 물에서 고체인 얼음으로의 변환이라는 계절에 따른 변화를 담고 있다.

시간의 변화의 따른 변환… 그것은 쉼 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점은 빙폭이 단순한 무생물이 아닌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여겨지게 한다. 우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변화하기 때문이다.

빙폭이라는 것이 한번에 언 것이 아니고 녹았다가 또 얼고 녹았다 어는 반복된 과정에 의한 완성의 모습이 자기 자신이 세운 목표인 이상형을 이루기 위해 실패도 해보고 그 실패나 꾸지람, 배움을 통해 더 단단하게 완성 되가는 모습으로 치환 되게 느껴졌다.

 

은유적으로 빙폭은 우리 인생의 장애물과도 같다.

빙폭 등반은 인생이라는 여정 자체일지도 모른다.

순간의 잘못으로 위험에 처 할 수도 있고 긴장하고 꾸준히 오르면 결국 정상에 오르는 것 자체가 우리가 사는 모습이다.

계속 오르다보면 끝이 있고 진정 자신이 뭘 해냈다는 보람이 있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은 언제 깨질지도 모르는 빙폭을 한 발씩 또 한 발씩 오른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 각자의 삶의 정상을 만들어가며…

빙폭을 통해 이런 것을 얘기 하고 싶었다.

유갑규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동 대학원 한국화과 졸업.

 

개인전:

2014년 빙폭지유 초대 개인전(아트트리스 갤러리, 인천)

2013년 빙폭지유 초대 개인전(갤러리 엘르, 서울)

2012년 빙폭지유 중간보고전(노암 갤러리, 서울),

2012 Art portpolio 공모 초대 개인전(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 서울)

2011년 빙폭지유 초대 개인전(아르페이스 엔, 서울)

2010년 빙폭지유 초대 개인전(가가 갤러리, 서울),

유갑규와 빙폭타기(압구정 cafe takeurban, 서울)

2009년 빙폭타다 초대 개인전(아트 스페이스 휴, 서울)

2007년 빙폭타다(학고제, 서울)

 

2인전:

2012년 Button hall vol.1 (갤러리 버튼, 서울)

날개, 날다. vol.2-젊은 작가 지원 릴레이 전(아트 컴퍼니 G.I.G, 서울)

2009년 낭만 폭풍전(갤러리 고동, 서울)

2008년 sweet daze전(달링 스튜디오, 서울)

 

아트페어:

2013년 블랑블루 호텔 아트페어(그랜드 엠배서더 호텔, 서울)

2013년 대구 아트페어(EXCO, 대구)

 

단체전:

2013년 동서양회화 초대 4인전: Accord(갤러리 엘르, 서울)

Fairy tale:신화적 상상을 꿈꾸다(갤러리 POS, 서울)

Artist=Artist전(갤러리 엘르, 서울)

외 34회.

 

작품 소장처:

미술은행, 서울 북구 지방법원 신청사, 갤러리 엘르, 아트트리스 갤러리, 갤러리 POS, 가가 갤러리, 노암 갤러리 및 개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