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5-20] 신진작가 윤재인 개인전

Yunjislider2

전시제목: 신진작가 윤재인 개인전
전시일정: 2015.09.15(Tue) ~ 2015.09.20(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2015 팔레 드 서울 신진작가 공모 선정 릴레이 개인전 세번째로 윤재인 작가의 <Kenopsia_케놉시아;관계의 끝에서> 전이 9월 15일부터 9월 20일 까지 B1에서 전시된다.

‘케놉시아’ 는 한 때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던 장소가 버려진 채 텅 빈 상태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적적함과 공허함을 뜻한다. 윤재인 작가는 대부분의 작가가 경험하게 되는 ‘전시’ 를 시작하고 끝낸 후 작품이 철수 되고 설치가 반복되는 공간인 ‘전시장’ 에 케놉시아 개념을 끌어 온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머물다 간 곳’ 에서 나아가 한 공간에서 한때 소통하고 서로 개입했던 ‘관계’에 집중한 작업을 선보이는데, 관객과 작품이 전시장에서 가지는 ‘상호작용’ 그리고 ‘관계의 결말’에 대해 평면 회화, 오브제, 설치 작업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면서도 고귀하면서도 모순을 상징하는 ‘블루’ 라는 하나의 색의 언어로 일관되게 묶어낸다.

작가노트
Artist’s Statement
기억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이러한 사적인 기억의 배경에 존재하는 사회적 장치들에
관심을 가진다. 개인의 역사를 문화/사회적 정체성과 결부시키며, 예술계의 담론에 참여하고자 한다.
‘여자’라는 성별이 가진 사회적 정체성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를 특정 재료(각종 직물, 의류
부자재, 도구 등)를 이용해 개인의 기억에서 비롯되는 감정선과 엮어 나타내고자 한다. 또 작업에서 중
요한 부분으로써, ‘회화’가 가지는 개념적, 상징석인 맥으로부터 시작하고 이를 버리지 않으면서 현 세
대를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최근 작업중인 ‘블루 샹들리에’ 시리즈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제
한적이고 귀속된 행복에서 오는 불안함을 ‘샹들리에가 매달려있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시작했으며, 작
업 속 주된 색인 청색은 그 불안함을 감추려는 아름다움의 허위와 이 둘 간의 모순을 상징한다.
“매달리다”
‘The Blue Chandelier'(푸른 샹들리에)’ 시리즈는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 지나친 풍요로
움. 아름다움. 추락하지 않는다. 떨어지는 추억에 매달려있는. 한정된(지정된) 곳. 정형된 미. 격식.
벗어나길 거부하다. 그곳에(만) 있다. 행복인 척. 구속. 귀속된 화려함” 이라는 지난 날 휴지조각에
끄적거린 메모로부터 시작됐다. “샹들리에”라는 천장에 매달려있는 무거운 화려한 오브젝트를 바라보거나
떠올렸을 땐 반짝이는 화려함에 일시적 끌림을 느끼나 결국은 한 가닥 줄에 매달려있는 그의 상태와 처
지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맞써 그 아름다
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동작인 ‘매달리다’에 집중하여 이를 질량이 느껴지나 그 형태가 일
정치 않은 다소 넓은 면적의 실을 매다는 것을 되풀이하며 나타냈다.
“샹들리에”
샹들리에의 특성을 이야기하자면, 언급했던 화려함과 함께 결코 내부를 벗어날 수 없는 위치적/장소적
한계성이 있다. 방 안에서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나더라도 결코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이 한계를 목
격할 때면, 안타깝게도 누군가의 ‘부인’, 누군가의 ‘엄마’인 불특정한 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직
업적인, 사회적인 성취가 (통상적)가정에서 져야할 책임과 절대 같은 선상에 있을 수가 없는 보수적 사
회에서의 여자의 모습이 연상된다. 언젠가는 일이냐 가정이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던져질 나의 신세이기도 하다.
“블루”
다음으로, 추락하지 않으려 매달려있는 샹들리에를 떠올렸을 때 즉각적으로 연상된 색인 로얄블루, 코발
트블루, 클레인블루와 같은 파랑이 주는 적절한 압박감과 심리적 효과가 좋았다. 예부터 ‘고귀한’ 신
분, 계급 등의 상징으로 쓰여진 파랑은 ‘정형적’이나 ‘격식’이라는 단어들을 연상시키고, 이는 ‘매달
려있는’ 상태에서 오는 불안함을 애써 감춰 아닌 척 하는 ‘허위’와 ‘가장’ 또한 연상시킨다. 버지니아
울프는 그녀의 단편 ‘새 드레스(the New Dress)에서도 거울을 “무자비한 파란 물웅덩이”라 표현하
며 애써 아닌 척 하는 초라한 본연의 모습을 직시하는 감정의 모순상태를 묘사하기도 했다. 추락하기
싫어 매달려 있으나 그렇기에 한 곳을 결코 떠나가지 못하는 귀속된 화려함 혹은 구속된 행복이 주는
모순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색이 있을까.

윤재인

학력

Rhode Island School of Desing

Painting 전공, B.F.A. 2014 졸업

 

전시경력

2015.7. Color on Canvas <Into the Blue> 단체전, 미메시스아트뮤지엄, 한국

  1. <At the Expanse of Colour> 2인전, Instinc, 싱가포르
  2. <Woolf_ves> 개인전, 소밥갤러리, 양평,한국

2014.4. <All is (not) Lost> 단체전, Memorial Hall, Rhode Island, U.S.A.

2014.3. <Pinting PART 1> 단체전, Woodsgerry Gallery, Rhode Island, U.S.A.

2012.1. 매거진 [칸] De-process 글/작품 실림

 

수상경력

Honored Student 2011-2013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기타

2015, 5,6,7 싱가포르 INSTINC 아티스트인레지던스

2014, 11- 2015,3 월간 퍼블릭아트 인턴기자

2014, 4- 8 뮤:움 미술 아카이브, 해외통신원,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