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25] 안종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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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안종우 개인전_THE CALL OF THE WILD
전시일정: 2015.07.15(WED) ~ 2015.07.25(SAT)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1F

최근 패션브랜드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안종우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THE CALL OF THE WILD” 이 2015년 7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제 1전시관에서 열린다.

브랜드라는 기호가 우리의 정신적 삶에 미치는 양면성을, 탐미를 향해 은밀하게 감시를 하면서도 또한 감시를 피한 위장을 위해 요새 역할을 해주는 “Box”가 가진 조형적 구조를 활용해 감상객들에게 그 화두를 던져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그런 도덕성은 무자비한 생존 투쟁에서는 허영이자 약점이었다.”

사람이 가장 본능에 충실한 시기는 몸과 자아가 성숙하지 못한 유년기 시절인데, 이 시기의 사람의 본성을 가장 잘 어루만져주는 곳은 온갖 허구의 상징물이 가득한 ‘놀이동산’ 이라는 공간이다. 우리가 성숙한 어른이 되었다 하 여도 유년기의 놀이 동산은 ‘백화점’이라는 공간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의 어떠한 열망을 보살펴주고 있다. 백 화점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너머의 세상은 우리의 이상향을 그려내었고, 사람들이 꿈꾸는 열망의 집약체는 유리 너 머의 조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조형에 입혀졌다. 그리고 그 조형물에 입혀진 노동의 산물은 하나도 빠짐없이 ‘브랜드’ 라는 기호를 달고 있다. 어찌보면 선사시대의 벽화나 바닥에 끄적인 낙서와도 다를바 없는 이
‘브랜드’ 라는 것은 언제부터 우리곁에 이렇게 가까이 와 있었을까?

” 그가 그렇게 된 것은 사람들이 북쪽 지방에서 노란 쇠붙이를 발견했기 때문이었고, 정원사 매뉴얼이 아내와 자 기를 닮은 어린 자식들을 먹여살릴 만큼 품삯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

의식주 전반에 걸쳐 우리를 둘러싸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브랜드’ 라는 것은 우리가 ‘자연’ 이라 부르는 나무 나 꽃, 그리고 들판과 다를바 없이 이제는 늘상 자연스럽다. 물물 교환 시절을 지나 화폐는 우리 인간의 노동의 가 치를 대변했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 현대에서는 브랜드라는 기호가 화폐의 페티시를 대신 하게 되었고, 산업혁명 을 이룩하고 인간은 좀 더 빠르게, 첨단의 기술로 더 나은 노동의 생산물을 브랜드를 달고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 인간의 노력은 실제로 우리의 물질적 정신적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을까? 물질적 삶의 윤택이 이루어졌을지는 몰라도 우리의 정신적 삶의 부분은 충족이 되었는지. 아니 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 요란한 도시로부터 사람들을 숲과 평원으로 내몰아, 화학반응에 의해 발사된 납 총알로 생물을 죽일 때 꿈틀거 리던 그 오랜 본능, 유혈에의 욕망, 살생의 기쁨. 벅은 이 모든 것을 느꼈고,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생 생하게 느끼고 있었다. 벅은 무리의 맨 앞에서 그 야생동물을 따라잡아, 살아 있는 고기를 자신의 이빨로 죽여 그 따뜻한 피로 주둥이부터 눈까지 적시고 싶어서 달리고 있었다. ”

브랜드 라는 상징적 조형에 대한 구매욕과 소유욕은 ‘ 다른 이들과의 달라짐 ‘, 즉 계급의 차별화를 추구함에서 발 생되는데, 이는 현대 생태계에서의 새로운 본능적 생존 양식이라 볼 수 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브랜드와 함
께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시대에서 살아남는 한가지 방식이 되었고, 문명의 발전을 통해 야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의 결과물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어떠한 생존 욕구를 위한 우리의 야성을 내면에서 다시 끌어올 리고 있다. 사람들은 이 야성의 부름에 충실이 응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태도를 취한다. 주변의 다른이들의 감시로 부터 자신을 감추기 시작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이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카모 플라주같은 방패이 자 창의 역할을 역시나 ‘ 브랜드 ‘ 가 하게 되었다.

작가는 브랜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사람들의 삶의 행태. 즉, 서로 감시하고 감시를 피하는 풍경을 식품 브랜 드 로고가 새겨진 카고 박스로 표현을 하였다. 박스라는 공간은 동서를 막론하고 어린이들이 들어가 있기를 좋아 하는 공간인데, 박스는 나를 숨겨주기도 하는 한편 내가 남들을 몰래 감시를 할 수 있는 그야 말로 완벽한 난공불 락의 요새라고 볼 수 있다. 브랜드라는 무늬들은 이 박스라는 요새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었고, 다양하게 낙서 처럼 새겨진 음식 레시피나 요리 과정은 생존을 위한 사람의 욕구인 식욕을 대변 함으로써, 이러한 감시의 과정 자 체가 이들이 치열하게 삶아남으려 하는 몸부림 임을 나타내려 하였다.

하인즈 드로잉에서는 스탠실 작업을 통한 대량 생산 작업을 핸드 드로잉으로 작업으로 대신 하였는데, 이를 통해 전부다 같지는 않아도 ‘HEINZ’ 로고를 달고 그려지고, 모여지는 순간 이는 브랜드 대량생산의 작업처럼 규모와 힘을 얻는 다는 것을 표현하려 하였다.

한편, 영상 작업들은 삶에서 우리가 현재 먹고 마시는 음식 중 늘 함께 해오는 브랜드 식품을 먹는 과정을 담고 브랜드 작업들 사이에 넣음으로써, 사람이 살아가면서 선택하고 나아갈 수 있는 삶의 방향성, 자아의 방향성이 이 제는 결국 주어진 브랜드들 안에서만 맴돌게 되고 그 한계가 생기고 있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24.04.2015
안종우

안종우 (Ahn Jong Woo) 1986.10.31
2005. BS . Industrial Design Major.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 KAIST )
2012. MA . Product Design Major . Seoul National University. 중퇴
www.ahnjongw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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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약력
개인전
2013. Solo exhibition . < What we want > , Gallery ‘ Palais de Seoul ‘ . Korea
2015. Solo exhibition . Gallery ‘ Palais de Seoul ‘ . Korea
단체전
2013. Group exhibition . , JazzyMas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You’ve got a message > , GoYang Aramnuri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Young Artists > , Dongshin University Museum of Culture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Esteem x Jongwoo Ahn > , Esteem mixop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Music Gallery / The Collaboration Vol.1 > , Grosugil Pop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On the ground > , Gallery ‘ Palais de Seoul ‘ . Korea
2014. Group exhibition , < Handium Enterproject > , Handium Yeoksam . Korea
2014. Fair , < K-BeutyExpo Participant > , Kintex . Korea
2014.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소품 참여.
2014. Group exhibition , < Art Everywhere > , Parnas mall COEX . Korea
2015. Fair , < ASYAAF > , Seoul 284 . Korea